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 초대 안 해”

입력 2019.09.24 (17:21) 수정 2019.09.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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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일본을 한국군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야마무라 히로시은 해상막료장은 다음 달 14일 일본 수도권 인근 사가미만 해상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관점을 고려하면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바 없으며 관함식 참석 대상은 주최 측인 일본이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밝히고 "일본에서 초청장을 보내오면 우리 군은 참가 여부를 검토 후 결과를 통보하며, 일본 관함식 초청장을 아직 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상 자위대는 3~4년마다 우방국의 함정을 초대하는 관함식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관함식은 다음 달 14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관함식을 여는 데 미국, 영국 외에 중국도 참가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0월 한국 해군이 개최한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파견을 계획했다가, 한국이 전범기인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불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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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 초대 안 해”
    • 입력 2019-09-24 17:21:58
    • 수정2019-09-24 17:36:24
    국제
한일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일본을 한국군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야마무라 히로시은 해상막료장은 다음 달 14일 일본 수도권 인근 사가미만 해상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관점을 고려하면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바 없으며 관함식 참석 대상은 주최 측인 일본이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밝히고 "일본에서 초청장을 보내오면 우리 군은 참가 여부를 검토 후 결과를 통보하며, 일본 관함식 초청장을 아직 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상 자위대는 3~4년마다 우방국의 함정을 초대하는 관함식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관함식은 다음 달 14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관함식을 여는 데 미국, 영국 외에 중국도 참가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0월 한국 해군이 개최한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파견을 계획했다가, 한국이 전범기인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불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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