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진 모두 5곳으로…전국 돼지 48시간 이동중지

입력 2019.09.24 (21:01) 수정 2019.09.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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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이 심상치않습니다.

오늘(24일) 4번째, 5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서, 오늘(24일) 추가로 인천 강화쪽에서 5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대단히 이례적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절박한 상황이다, 방역이 완전치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전역에 전염병이 확산됐고, 일부 지역은 돼지 전멸 상태라고 국정원 보고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기존의 틀과 매뉴얼을 뛰어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전국의 돼지에 대해 48시간동안 이동정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24일) 정부가 긴급 발표한 대책부터 보시죠.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발병 후 일주일간 경기도에서는 파주 두 곳과 연천, 김포로 확진 농장이 늘어났습니다.

곧이어 인천 강화도까지 농장 5곳에서 돼지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방역이 완전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를 질책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방역이 완전치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 내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지침을 뛰어넘더라도 단호하고 신속하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방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24일) 정오를 기해 전국 모든 돼지에 대한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며 이후 사안에 따라 지역별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겠습니다."]

경기 북부 6개 시군에 한정돼 있던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광역시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다시 4개의 권역으로 분류돼, 앞으로 3주간 돼지와 가축분뇨의 이동과 반출은 권역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정부는 북한 접경 14개 시군과 하천 도로를 집중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14시간만 운영돼 왔던 거점소독 지역 내 통제초소도 24시간 쉬지 않고 비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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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 확진 모두 5곳으로…전국 돼지 48시간 이동중지
    • 입력 2019-09-24 21:03:47
    • 수정2019-09-24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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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이 심상치않습니다.

오늘(24일) 4번째, 5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서, 오늘(24일) 추가로 인천 강화쪽에서 5번째 확진농가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대단히 이례적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절박한 상황이다, 방역이 완전치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전역에 전염병이 확산됐고, 일부 지역은 돼지 전멸 상태라고 국정원 보고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기존의 틀과 매뉴얼을 뛰어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전국의 돼지에 대해 48시간동안 이동정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24일) 정부가 긴급 발표한 대책부터 보시죠.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발병 후 일주일간 경기도에서는 파주 두 곳과 연천, 김포로 확진 농장이 늘어났습니다.

곧이어 인천 강화도까지 농장 5곳에서 돼지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방역이 완전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를 질책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방역이 완전치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 내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지침을 뛰어넘더라도 단호하고 신속하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방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24일) 정오를 기해 전국 모든 돼지에 대한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며 이후 사안에 따라 지역별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겠습니다."]

경기 북부 6개 시군에 한정돼 있던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광역시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다시 4개의 권역으로 분류돼, 앞으로 3주간 돼지와 가축분뇨의 이동과 반출은 권역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정부는 북한 접경 14개 시군과 하천 도로를 집중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14시간만 운영돼 왔던 거점소독 지역 내 통제초소도 24시간 쉬지 않고 비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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