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중수교 70주년 맞아 다음달 방중”

입력 2019.09.25 (06:29) 수정 2019.09.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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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관계 70주년을 맞아 다음달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비한 성격도 짙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북중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방중한다고 전했습니다.

북중 수교일은 다음 달 6일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때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이 방중하게 되면 지난해 3월 이후 다섯 번째고, 올해 들어서는 1월 이후 아홉 달 만입니다.

지난 6월 방북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석 달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중 양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고, 북중 관계 강화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중은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비핵화 방안과 상응 조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역사적인 전통적 우의 관계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나름대로 실질적인 협의도 좀 하는 부분들, 이런 것이 골고루 다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겠죠."]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다음 달 6일을 전후해 베이징이나 동북 3성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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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중수교 70주년 맞아 다음달 방중”
    • 입력 2019-09-25 06:31:15
    • 수정2019-09-25 0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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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관계 70주년을 맞아 다음달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비한 성격도 짙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북중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방중한다고 전했습니다.

북중 수교일은 다음 달 6일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때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 위원장이 방중하게 되면 지난해 3월 이후 다섯 번째고, 올해 들어서는 1월 이후 아홉 달 만입니다.

지난 6월 방북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석 달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중 양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고, 북중 관계 강화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중은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비핵화 방안과 상응 조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역사적인 전통적 우의 관계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나름대로 실질적인 협의도 좀 하는 부분들, 이런 것이 골고루 다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겠죠."]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다음 달 6일을 전후해 베이징이나 동북 3성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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