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가정폭력 희생자 애도하는 440켤레 하이힐

입력 2019.09.25 (06:52) 수정 2019.09.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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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 가득 질서 정연하게 고정 배치된 440켤레의 검은색 하이힐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시내에 등장한 이 인상적인 설치 미술품은 현지 예술가가 작년 한 해 터키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진 440명의 여성 피해자를 애도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예술가는 미술관 대신 공공장소에 작품을 설치해 정폭력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 문제에 맞서는 연대의 힘과 여성의 독립성을 아우르는 상징으로서
하이힐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공개되자마자 터키를 넘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 설치 미술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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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지구촌] 가정폭력 희생자 애도하는 440켤레 하이힐
    • 입력 2019-09-25 06:52:52
    • 수정2019-09-25 06:55:52
    뉴스광장 1부
건물 외벽 가득 질서 정연하게 고정 배치된 440켤레의 검은색 하이힐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시내에 등장한 이 인상적인 설치 미술품은 현지 예술가가 작년 한 해 터키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진 440명의 여성 피해자를 애도하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예술가는 미술관 대신 공공장소에 작품을 설치해 정폭력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 문제에 맞서는 연대의 힘과 여성의 독립성을 아우르는 상징으로서
하이힐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공개되자마자 터키를 넘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 설치 미술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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