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소환 일정은 미정

입력 2019.09.25 (17:05) 수정 2019.09.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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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사실상 공개 소환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아들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공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소환될 경우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일정이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허위 서울대 인턴 증명서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 모 씨를 어제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 씨가 재학 중인 연세대 등을 압수수색한지 하루만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2013년 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가 허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압수수색에서 조 씨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입시 때 제출한 서울대 인턴 증명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 씨를 상대로 연세대뿐만 아니라 조 씨가 지원했던 충북대, 아주대 등에도 이 인턴 증명서를 제출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조 씨가 2013년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이던 동양대에서 인문학 강좌를 수료하고 상장을 받은 경위 등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해 조 장관의 딸도 지난 22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도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익성의 대표 이 모 씨 등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사 '웰스씨앤티'가 익성과의 우회 상장 등을 통해 주가 상승 등을 노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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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경심 교수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소환 일정은 미정
    • 입력 2019-09-25 17:06:21
    • 수정2019-09-25 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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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사실상 공개 소환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아들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공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소환될 경우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일정이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허위 서울대 인턴 증명서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 모 씨를 어제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 씨가 재학 중인 연세대 등을 압수수색한지 하루만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2013년 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가 허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압수수색에서 조 씨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입시 때 제출한 서울대 인턴 증명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 씨를 상대로 연세대뿐만 아니라 조 씨가 지원했던 충북대, 아주대 등에도 이 인턴 증명서를 제출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조 씨가 2013년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이던 동양대에서 인문학 강좌를 수료하고 상장을 받은 경위 등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해 조 장관의 딸도 지난 22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도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익성의 대표 이 모 씨 등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사 '웰스씨앤티'가 익성과의 우회 상장 등을 통해 주가 상승 등을 노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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