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급 부족 없을 것”…시장은 가격 상승에 물량 걱정

입력 2019.09.25 (21:10) 수정 2019.09.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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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 시장상황은 우려와 불안감이 짙게 깔려있습니다.

정부는 적정한 돼지고기 물량을 시장에 대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장의 돼지고기가격은 조금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의 한 정육점.

돼지고기를 바삐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미 돼지고기 도매 값이 올랐지만 언제 물량이 떨어질지 몰라 도매시장이 열릴 때 평소보다 많이 사옵니다.

[동네 정육점 사장 : "가격이 비싸고 또 원하는 대로 100% 구입을 못 하잖아요. 우리가 2~3일에 한 번씩 대량으로 구입한다든가..."]

돼지고기가 주메뉴인 일반식당 중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린 곳도 있습니다.

공급받는 삼겹살 가격이 1kg에 5~6천 원씩 오른 탓입니다.

그나마 원하는 만큼 고기를 받지 못해 장사가 잘 된다 해도 걱정입니다.

[돼지고기 가게 직원/음성변조 : "세 박스 시키면 한 박스 오고 두 개 시키면 한 개 오고. 겨우겨우 하나씩 받고 있어요. 지금. 지금 장사가 잘돼도 머리 아플 상황이야. 지금."]

당장 재고가 있더라도 계속 추가 발생 농장이 나오면서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정육점 사장/음성변조 : "그 도축장에서 온 물건을 어제까지 잡았어요. 그러니 뭐 아직은 뭐 거기에 대해서 큰 문제는 없는데. 한 달 이상 지속되면 그게 힘들다는 거죠."]

오늘(25일) 전국 도매시장 12곳 중 8곳이 개장했습니다.

어제(24일)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킬로그램 당 평균 5,119원으로 전날보다 6.1% 올랐습니다.

정부는 전국 돼지사육 두수가 평년 수준을 웃돌아 공급 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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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공급 부족 없을 것”…시장은 가격 상승에 물량 걱정
    • 입력 2019-09-25 21:13:14
    • 수정2019-09-26 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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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 시장상황은 우려와 불안감이 짙게 깔려있습니다.

정부는 적정한 돼지고기 물량을 시장에 대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장의 돼지고기가격은 조금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은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의 한 정육점.

돼지고기를 바삐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미 돼지고기 도매 값이 올랐지만 언제 물량이 떨어질지 몰라 도매시장이 열릴 때 평소보다 많이 사옵니다.

[동네 정육점 사장 : "가격이 비싸고 또 원하는 대로 100% 구입을 못 하잖아요. 우리가 2~3일에 한 번씩 대량으로 구입한다든가..."]

돼지고기가 주메뉴인 일반식당 중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린 곳도 있습니다.

공급받는 삼겹살 가격이 1kg에 5~6천 원씩 오른 탓입니다.

그나마 원하는 만큼 고기를 받지 못해 장사가 잘 된다 해도 걱정입니다.

[돼지고기 가게 직원/음성변조 : "세 박스 시키면 한 박스 오고 두 개 시키면 한 개 오고. 겨우겨우 하나씩 받고 있어요. 지금. 지금 장사가 잘돼도 머리 아플 상황이야. 지금."]

당장 재고가 있더라도 계속 추가 발생 농장이 나오면서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정육점 사장/음성변조 : "그 도축장에서 온 물건을 어제까지 잡았어요. 그러니 뭐 아직은 뭐 거기에 대해서 큰 문제는 없는데. 한 달 이상 지속되면 그게 힘들다는 거죠."]

오늘(25일) 전국 도매시장 12곳 중 8곳이 개장했습니다.

어제(24일)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킬로그램 당 평균 5,119원으로 전날보다 6.1% 올랐습니다.

정부는 전국 돼지사육 두수가 평년 수준을 웃돌아 공급 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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