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우크라 통화 녹취 공개…탄핵 절차 개시

입력 2019.09.26 (06:06) 수정 2019.09.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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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을 불과 일년 여 남기고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탄핵 절차 개시로 불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열고 최악의 마녀사냥이라며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뉴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데 먼저 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뭔지 부터 간략히 짚고 넘어갈까요.

[기자]

지난 7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임원인데 이 회사를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했고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끼어들어 이 조사를 방해했는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사해 달라고 했다는겁니다.

[앵커]

그런 내용이 오늘 공개된 녹취록에 들어있는 거지요?

[기자]

공개된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이 아들의 회사 기소를 중단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싶어하는데 미 법무부 장관과 뭔가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라고 말한 내용이 나옵니다.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정적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된겁니다.

[앵커]

탄핵절차 개시로까지 이어졌는데 탄핵이유가 정확이 뭔가요?

[기자]

바이든 전 부통령 현재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1윕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적인 바이든의 비리를 캐기위해 외국 정상을 압박했고 지원 자금 집행까지 압박수단으로 사용했으니 이건 권력남용이며 탄핵사유 라는게 야당의 탄핵절차 개시 이윱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뭐라고 하나요 나온 내용만 보면 꽤 불리해 보이는데?

[기자]

조금 전 이곳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열었고 이에 앞서서는 논란 당사자이기도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이든 언급하며 그런 말 한 적은 있다, 그러나 압력은 없었다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공개된 녹취록에는 콕 집어서 압력이 있었다거나 이를 대가로 뭔가를 제공한다는 발언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옆에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무도 나를 압박하지 않았고 아주 정상적인 통화였다고 말했습니다.

'압력'과 '대가'라는 권력남용의 증거가 나오느냐가 미 탄핵 정국의 핵심 이유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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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우크라 통화 녹취 공개…탄핵 절차 개시
    • 입력 2019-09-26 06:08:53
    • 수정2019-09-26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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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을 불과 일년 여 남기고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탄핵 절차 개시로 불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열고 최악의 마녀사냥이라며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뉴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데 먼저 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뭔지 부터 간략히 짚고 넘어갈까요.

[기자]

지난 7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임원인데 이 회사를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했고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끼어들어 이 조사를 방해했는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사해 달라고 했다는겁니다.

[앵커]

그런 내용이 오늘 공개된 녹취록에 들어있는 거지요?

[기자]

공개된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이 아들의 회사 기소를 중단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싶어하는데 미 법무부 장관과 뭔가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라고 말한 내용이 나옵니다.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정적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된겁니다.

[앵커]

탄핵절차 개시로까지 이어졌는데 탄핵이유가 정확이 뭔가요?

[기자]

바이든 전 부통령 현재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1윕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적인 바이든의 비리를 캐기위해 외국 정상을 압박했고 지원 자금 집행까지 압박수단으로 사용했으니 이건 권력남용이며 탄핵사유 라는게 야당의 탄핵절차 개시 이윱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뭐라고 하나요 나온 내용만 보면 꽤 불리해 보이는데?

[기자]

조금 전 이곳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열었고 이에 앞서서는 논란 당사자이기도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바이든 언급하며 그런 말 한 적은 있다, 그러나 압력은 없었다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공개된 녹취록에는 콕 집어서 압력이 있었다거나 이를 대가로 뭔가를 제공한다는 발언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옆에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무도 나를 압박하지 않았고 아주 정상적인 통화였다고 말했습니다.

'압력'과 '대가'라는 권력남용의 증거가 나오느냐가 미 탄핵 정국의 핵심 이유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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