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참전 군인들이 배우로 선 연극 공연

입력 2019.09.26 (12:42) 수정 2019.09.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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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오르기 전 연극 무대에서 배우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배우들은 모두 5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에 참여했던 군인들입니다.

이들이 함께 모여 실제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도 쓰고 직접 연기도 하는 것입니다.

헤르베니욱 씨는 2015년 전투에 투입돼 눈 앞에서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당시의 공포를 잊을 수 없어 전쟁을 통해 경험한 감정들을 연극 무대에서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항상 자기 감정을 숨기면서 지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계속 터져나오는, 잊을 수 없는 그런 감정들을 공유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대에 오른 참전 군인들의 진솔한 연기에 관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배우들은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달래주는 치유의 무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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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참전 군인들이 배우로 선 연극 공연
    • 입력 2019-09-26 12:43:49
    • 수정2019-09-26 12:46:25
    뉴스 12
막이 오르기 전 연극 무대에서 배우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배우들은 모두 5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에 참여했던 군인들입니다.

이들이 함께 모여 실제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도 쓰고 직접 연기도 하는 것입니다.

헤르베니욱 씨는 2015년 전투에 투입돼 눈 앞에서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당시의 공포를 잊을 수 없어 전쟁을 통해 경험한 감정들을 연극 무대에서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항상 자기 감정을 숨기면서 지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계속 터져나오는, 잊을 수 없는 그런 감정들을 공유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대에 오른 참전 군인들의 진솔한 연기에 관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배우들은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달래주는 치유의 무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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