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비트코인 폭락…‘암호화폐≠금융상품’ 회계규정 여파?

입력 2019.09.26 (18:15) 수정 2019.09.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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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폭락했죠.

최근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회.

IFRS가 암호화폐를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는데요.

이게 원인일까요?

암호화폐 폭락 원인과 IFRS 해석의 의미를 조인디 고란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제 비트코인이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오질 않더라고요.

갑자기 폭락해서 그런 것 같은데 얼마나 내려갔나요?

[답변]

업비트 기준, 새벽 4시 반경 980만 원, 지난 6월 14일 이래 약 3개월여 만에 1000만 원 선 일시 반납했습니다.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선 7,800달러까지 급락했습니다.

지난 6월 12일 이래 역시 80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내줬고요.

그나마 비트코인은 사정이 나은 편이고요.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는 33만 원 정도 거래, 25만 원 선까지 20% 넘게 하락, 4월 2일 이래 최저치입니다.

특히 리플(시총 3위), 25일 새벽 275원까지 급락, 이 수치는 2017년 12월 11일 이래 최저 수준이고요.

[앵커]

이렇게 폭락한 이유가 뭘까요?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회, IFRS가 “암호화폐는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다”라고 밝혔는데 이것 때문인가요?

[답변]

6월 영국 런던서 열린 회의서 이렇게 정의했다고 23일 금융감독원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

국내서도 이것 때문이라고 보도했죠.

하지만 아닙니다.

이번 급락은 해외에서 시작됐는데요.

6월 열린 회의 결과는 IFRS 홈페이지 가면 알겠지만 오픈된 자료입니다.

이전에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 자료를 23일 국내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뉴스 퍼졌고요.

해외에선 이슈 안 됐습니다.

국제 뉴스나 커뮤니티, 전문가들 SNS 등 참조하면.

①백트 실망 매물: 23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시총 520억 달러, NYSE의 모회사)가 만든 현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 출범했습니다.

시장선 기관투자자 유입으로 비트코인에 역대 최고급 호재로 취급했고요.

실제로 백트 출범 구체화 뉴스 나온 지난 4월과 6월 비트코인 가격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첫날 거래 규모는 10억 원에도 못 미쳤고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격언처럼 실망 매물 출회한 겁니다.

②CME 선물 만기 27일: 게다가 백트 출범 구체화하면서 6월 말 연중 최고점 찍을 때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사상 최고치, 하루 2조 원 넘게 거래/당시 활황 분위기에 롱포지션(강세에 베팅) 잡은 이들이 27일 만기 돌아오며 절반 정도가 청산을 택했다고 합니다.

백트 출범 이후 강세를 예상하며 버티던 이들이 백트가 예상과 다른 결과 보이면서 증거금을 더 넣느니(강세 롱포지션을 들고 가는 것) 손실보고 만기 전 일시에 물량 정리한 것이죠.

③비트멕스 100배 마진콜 청산: 특히, 15분 사이 8% 급락을 부른 건 비트멕스 100배 마진콜 청산 때문에 일어난 듯합니다.

비트멕스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이곳은 비제도권 거래소, 백트와 CME는 제도권),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 가능, 1억 원으로 100억원 거래 효과입니다.

순간 5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어치 청산 일어나 가격 연쇄 급락 불렀다고 하고요.

시장선 전형적으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웩더독)으로 이해합니다.

[앵커]

IFRS 발언은 6월에 이미 나왔던 거군요.

IFRS가 암호화폐는 현금이나 금융상품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뭐란 말입니까?

[답변]

IFRS 해석위원회, "가상화폐는 현금도 아니고 은행의 예금이나 주식, 채권, 보험, 신탁 등 금융상품과도 다르다. 무형자산(Intangible Asset)이나 재고자산".

통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판매를 위해 보유하거나 중개기업으로서 매매하는 경우는 재고자산이고요.

그 외에는 모두 무형자산입니다.

무형자산은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할 수 있는 비화폐성 자산을 뜻하는 것으로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 등입니다.

재고자산은 팔려고 가지고 있는 상품이나 제품, 원재료 등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은 국가마다 달라요.

일본, 5월 31일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 본회의 가결, 2020년 4월부터 시행, 암호화폐 명칭 ‘암호자산’으로 통일, ‘금상법’ 규제 대상에 암호화폐 포함 등 하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금지했습니다.

회계기준을 정하는 곳이라 보수적일 수밖에 없죠.

국가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 최대한 보수적인 견해가 반영된 듯합니다.

[앵커]

암호화폐를 하는 분들은 IFRS 발언에 꽤 혼란스러워했단 말이죠.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안 되는 건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는 건지 많이들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암호화폐의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닌 거죠?

[답변]

IFRS 해석위원회에서 정했다고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워요.

앞서 일본은 암호자산으로, 미국 영국과 프랑스 등도 재산상의 가치를 인정해서 과세 방안을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무형자산이라고 해도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도 팔고 사고 하는 상황이죠.

최근엔 특히 콘텐츠 기업, 특히 디즈니, IP(지적 재산권) 가치의 중요성을 파악, IP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 진행합니다.

다만, 만약 IFRS의 정의를 그대로 따른다면 금융상품은 아니라고 정의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설계하거나 개발하기는 어려워진 측면이 있죠.

하지만 이것도 IP를 파생상품의 형태로 만들어서 거래하는 시장도 열리는 상황이라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네요.

[앵커]

어쨌든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투자자들은 이러다가 암호화폐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도 하더라고요?

[답변]

당장 제도권 진입은 어려워진 상황 맞고요.

국내에서 이 뉴스가 유독 두드러진 것은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고 보는 우리 정부의 생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 미국 등에선 서서히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있고.

24일(현지시각) 미 하원이 주최한 리브라 청문회가 관심을 끈 건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IFRS 보도를 보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암호화폐의 제도화나 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는 의지가 없다는 게 다시 입증하고 결국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우리도 따라갈 듯합니다.

[앵커]

암호화폐 소득세에 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왔는데 이게 금융상품이 아니라면 소득세를 걷기 어려운 건가요?

[답변]

상품과 같은 무형자산·재고자산으로 분류되면 부가세를 매기게 될 수 있지만, 정부는 부가세가 아닌 소득세 적용을 고려 중이죠. 암호화폐 매매에 따른 거래 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더욱 명확해질 것인데요.

다만 매매차익 이외에 채굴 등과 관련된 부분은 원가에 대한 인정 여부 등이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면 암호화폐 급락, 단기적 급락일까요.

추세적인 하락일까요?

[답변]

그렇죠.

모든 투자판단은 투자자 몫이니까요.

백트 출범, 비트코인 ETF 승인, 페이스북 리브라, 이에 대항하는 중국의 CBDC 등 암호화폐의 대중화 및 제도권 진입과 관련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고요.

전체 시장 규모로 봤을 때 장담할 수 있는 건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시장은 커지지만 어떤 코인이 오를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99년 말 IT 버블을 떠올리면 분명히 인터넷 세상은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새롬기술(다이얼패드) 같은 기업에 투자했다면 원금 100% 손실, 개별 코인의 전망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암호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디지털 골드’의 지위를 구축했다고 확신하고요.

암호화폐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단기 등락에 개의치 않고 장기 우상향을 믿는다면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 추천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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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비트코인 폭락…‘암호화폐≠금융상품’ 회계규정 여파?
    • 입력 2019-09-26 18:23:22
    • 수정2019-09-26 19: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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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폭락했죠.

최근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회.

IFRS가 암호화폐를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는데요.

이게 원인일까요?

암호화폐 폭락 원인과 IFRS 해석의 의미를 조인디 고란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제 비트코인이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오질 않더라고요.

갑자기 폭락해서 그런 것 같은데 얼마나 내려갔나요?

[답변]

업비트 기준, 새벽 4시 반경 980만 원, 지난 6월 14일 이래 약 3개월여 만에 1000만 원 선 일시 반납했습니다.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선 7,800달러까지 급락했습니다.

지난 6월 12일 이래 역시 80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내줬고요.

그나마 비트코인은 사정이 나은 편이고요.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는 33만 원 정도 거래, 25만 원 선까지 20% 넘게 하락, 4월 2일 이래 최저치입니다.

특히 리플(시총 3위), 25일 새벽 275원까지 급락, 이 수치는 2017년 12월 11일 이래 최저 수준이고요.

[앵커]

이렇게 폭락한 이유가 뭘까요?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회, IFRS가 “암호화폐는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다”라고 밝혔는데 이것 때문인가요?

[답변]

6월 영국 런던서 열린 회의서 이렇게 정의했다고 23일 금융감독원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

국내서도 이것 때문이라고 보도했죠.

하지만 아닙니다.

이번 급락은 해외에서 시작됐는데요.

6월 열린 회의 결과는 IFRS 홈페이지 가면 알겠지만 오픈된 자료입니다.

이전에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 자료를 23일 국내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뉴스 퍼졌고요.

해외에선 이슈 안 됐습니다.

국제 뉴스나 커뮤니티, 전문가들 SNS 등 참조하면.

①백트 실망 매물: 23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시총 520억 달러, NYSE의 모회사)가 만든 현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 출범했습니다.

시장선 기관투자자 유입으로 비트코인에 역대 최고급 호재로 취급했고요.

실제로 백트 출범 구체화 뉴스 나온 지난 4월과 6월 비트코인 가격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첫날 거래 규모는 10억 원에도 못 미쳤고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격언처럼 실망 매물 출회한 겁니다.

②CME 선물 만기 27일: 게다가 백트 출범 구체화하면서 6월 말 연중 최고점 찍을 때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사상 최고치, 하루 2조 원 넘게 거래/당시 활황 분위기에 롱포지션(강세에 베팅) 잡은 이들이 27일 만기 돌아오며 절반 정도가 청산을 택했다고 합니다.

백트 출범 이후 강세를 예상하며 버티던 이들이 백트가 예상과 다른 결과 보이면서 증거금을 더 넣느니(강세 롱포지션을 들고 가는 것) 손실보고 만기 전 일시에 물량 정리한 것이죠.

③비트멕스 100배 마진콜 청산: 특히, 15분 사이 8% 급락을 부른 건 비트멕스 100배 마진콜 청산 때문에 일어난 듯합니다.

비트멕스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이곳은 비제도권 거래소, 백트와 CME는 제도권),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 가능, 1억 원으로 100억원 거래 효과입니다.

순간 5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어치 청산 일어나 가격 연쇄 급락 불렀다고 하고요.

시장선 전형적으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웩더독)으로 이해합니다.

[앵커]

IFRS 발언은 6월에 이미 나왔던 거군요.

IFRS가 암호화폐는 현금이나 금융상품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뭐란 말입니까?

[답변]

IFRS 해석위원회, "가상화폐는 현금도 아니고 은행의 예금이나 주식, 채권, 보험, 신탁 등 금융상품과도 다르다. 무형자산(Intangible Asset)이나 재고자산".

통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판매를 위해 보유하거나 중개기업으로서 매매하는 경우는 재고자산이고요.

그 외에는 모두 무형자산입니다.

무형자산은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할 수 있는 비화폐성 자산을 뜻하는 것으로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 등입니다.

재고자산은 팔려고 가지고 있는 상품이나 제품, 원재료 등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은 국가마다 달라요.

일본, 5월 31일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 본회의 가결, 2020년 4월부터 시행, 암호화폐 명칭 ‘암호자산’으로 통일, ‘금상법’ 규제 대상에 암호화폐 포함 등 하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금지했습니다.

회계기준을 정하는 곳이라 보수적일 수밖에 없죠.

국가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 최대한 보수적인 견해가 반영된 듯합니다.

[앵커]

암호화폐를 하는 분들은 IFRS 발언에 꽤 혼란스러워했단 말이죠.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안 되는 건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는 건지 많이들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암호화폐의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닌 거죠?

[답변]

IFRS 해석위원회에서 정했다고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워요.

앞서 일본은 암호자산으로, 미국 영국과 프랑스 등도 재산상의 가치를 인정해서 과세 방안을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무형자산이라고 해도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도 팔고 사고 하는 상황이죠.

최근엔 특히 콘텐츠 기업, 특히 디즈니, IP(지적 재산권) 가치의 중요성을 파악, IP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 진행합니다.

다만, 만약 IFRS의 정의를 그대로 따른다면 금융상품은 아니라고 정의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설계하거나 개발하기는 어려워진 측면이 있죠.

하지만 이것도 IP를 파생상품의 형태로 만들어서 거래하는 시장도 열리는 상황이라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네요.

[앵커]

어쨌든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투자자들은 이러다가 암호화폐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도 하더라고요?

[답변]

당장 제도권 진입은 어려워진 상황 맞고요.

국내에서 이 뉴스가 유독 두드러진 것은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고 보는 우리 정부의 생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 미국 등에선 서서히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있고.

24일(현지시각) 미 하원이 주최한 리브라 청문회가 관심을 끈 건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IFRS 보도를 보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암호화폐의 제도화나 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는 의지가 없다는 게 다시 입증하고 결국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우리도 따라갈 듯합니다.

[앵커]

암호화폐 소득세에 관한 이야기도 계속해서 나왔는데 이게 금융상품이 아니라면 소득세를 걷기 어려운 건가요?

[답변]

상품과 같은 무형자산·재고자산으로 분류되면 부가세를 매기게 될 수 있지만, 정부는 부가세가 아닌 소득세 적용을 고려 중이죠. 암호화폐 매매에 따른 거래 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더욱 명확해질 것인데요.

다만 매매차익 이외에 채굴 등과 관련된 부분은 원가에 대한 인정 여부 등이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그러면 암호화폐 급락, 단기적 급락일까요.

추세적인 하락일까요?

[답변]

그렇죠.

모든 투자판단은 투자자 몫이니까요.

백트 출범, 비트코인 ETF 승인, 페이스북 리브라, 이에 대항하는 중국의 CBDC 등 암호화폐의 대중화 및 제도권 진입과 관련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고요.

전체 시장 규모로 봤을 때 장담할 수 있는 건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시장은 커지지만 어떤 코인이 오를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99년 말 IT 버블을 떠올리면 분명히 인터넷 세상은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새롬기술(다이얼패드) 같은 기업에 투자했다면 원금 100% 손실, 개별 코인의 전망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암호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디지털 골드’의 지위를 구축했다고 확신하고요.

암호화폐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단기 등락에 개의치 않고 장기 우상향을 믿는다면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 추천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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