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인격체 인정받은 오랑우탄, 더 나은 삶 찾아 美 이사

입력 2019.09.27 (06:49) 수정 2019.09.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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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릭 지구촌>입니다.

법원에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았던 오랑우탄이 미국의 유인원 보호 구역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법원의 인격체로 인정 판결로 화제를 모았던 오랑우탄 산드라가 미국으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올해 33살인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는 8살 때부터 줄곧 아르헨티나의 한 동물원에서 생활했는데요.

지난 2014년 한 동물보호단체가 동료도 없이 홀로 우리에 갇혀 사는 산드라를 대신해 소송을 냈고, 아르헨티나 법원은 산드라를 부당하게 자유를 뺏긴
‘비인간 인격체’로 인정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산드라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고요.

몇 년 간의 고심 끝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유인원 보호 구역을 낙점했고, 산드라는 적응 훈련 뒤 그곳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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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지구촌] 인격체 인정받은 오랑우탄, 더 나은 삶 찾아 美 이사
    • 입력 2019-09-27 06:56:46
    • 수정2019-09-27 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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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릭 지구촌>입니다.

법원에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았던 오랑우탄이 미국의 유인원 보호 구역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법원의 인격체로 인정 판결로 화제를 모았던 오랑우탄 산드라가 미국으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올해 33살인 암컷 오랑우탄 산드라는 8살 때부터 줄곧 아르헨티나의 한 동물원에서 생활했는데요.

지난 2014년 한 동물보호단체가 동료도 없이 홀로 우리에 갇혀 사는 산드라를 대신해 소송을 냈고, 아르헨티나 법원은 산드라를 부당하게 자유를 뺏긴
‘비인간 인격체’로 인정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산드라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고요.

몇 년 간의 고심 끝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유인원 보호 구역을 낙점했고, 산드라는 적응 훈련 뒤 그곳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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