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유명 야시장, 바가지 상술 여전

입력 2019.09.27 (12:36) 수정 2019.09.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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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베이 유명 야시장의 바가지 상술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본토 관광객 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타이완 관광업계에 고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타이베이 스린 야시장, 시장 입구에 자리한 과일 가게는 즉석에서 먹기 좋게 과일을 잘라서 판매합니다.

잘라서 판매하는 과일 한 봉지 값은 1089 타이완 달러, 한화로 4만 2천 원이나 하는데요.

일반 판매가 보다 세 배나 비쌉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과일을 파는 현장을 직접 봤다는 한 현지인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관광객 : "평소에는 가격표를 주의하지 않지만, 계산할 때 너무 비싸다 싶으면 가격표를 확인해 보고 싶을 겁니다. 결국, 안 살 것 같아요."]

상인들은 점포 임대료와 과일값, 과일 손질 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바가지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논란이 일자 경찰이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벌금 처벌을 했지만 스린 야시장의 훼손된 이미지는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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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 유명 야시장, 바가지 상술 여전
    • 입력 2019-09-27 12:41:49
    • 수정2019-09-27 12:49:45
    뉴스 12
[앵커]

타이베이 유명 야시장의 바가지 상술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본토 관광객 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타이완 관광업계에 고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타이베이 스린 야시장, 시장 입구에 자리한 과일 가게는 즉석에서 먹기 좋게 과일을 잘라서 판매합니다.

잘라서 판매하는 과일 한 봉지 값은 1089 타이완 달러, 한화로 4만 2천 원이나 하는데요.

일반 판매가 보다 세 배나 비쌉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과일을 파는 현장을 직접 봤다는 한 현지인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관광객 : "평소에는 가격표를 주의하지 않지만, 계산할 때 너무 비싸다 싶으면 가격표를 확인해 보고 싶을 겁니다. 결국, 안 살 것 같아요."]

상인들은 점포 임대료와 과일값, 과일 손질 비용 등이 포함돼 있어 바가지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논란이 일자 경찰이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벌금 처벌을 했지만 스린 야시장의 훼손된 이미지는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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