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회서 딸 이력서 건네” 증언 나와
입력 2019.09.28 (07:17)
수정 2019.09.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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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KT 측에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출석한 첫 번째 공판에서였습니다.
자세한 법정 공방,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부정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첫 번째 공판기일을 맞아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채용 청탁이나 어떤 부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업무방해 불기소처분 결정으로 검찰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발된 혐의인 직권남용이나 업무방해죄가 아니라 뇌물죄로 기소한 검찰을 비판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은 "2012년 국감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뿐 아니라 다른 기업인의 증인채택도 모두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으로 맞받았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김 의원과 이석채 회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딸이 KT 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청탁성 발언을 했고, 여기서 이 전 회장은 '서 사장이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김 의원의 국회 집무실에서 둘만 있는 상황에서 건넸다는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1년 뒤, 대졸 신입공채에서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고 최종합격했습니다.
검찰과 김 의원 측은 다음 달 11일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자신의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KT 측에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출석한 첫 번째 공판에서였습니다.
자세한 법정 공방,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부정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첫 번째 공판기일을 맞아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채용 청탁이나 어떤 부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업무방해 불기소처분 결정으로 검찰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발된 혐의인 직권남용이나 업무방해죄가 아니라 뇌물죄로 기소한 검찰을 비판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은 "2012년 국감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뿐 아니라 다른 기업인의 증인채택도 모두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으로 맞받았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김 의원과 이석채 회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딸이 KT 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청탁성 발언을 했고, 여기서 이 전 회장은 '서 사장이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김 의원의 국회 집무실에서 둘만 있는 상황에서 건넸다는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1년 뒤, 대졸 신입공채에서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고 최종합격했습니다.
검찰과 김 의원 측은 다음 달 11일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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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28 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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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KT 측에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출석한 첫 번째 공판에서였습니다.
자세한 법정 공방,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부정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첫 번째 공판기일을 맞아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채용 청탁이나 어떤 부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업무방해 불기소처분 결정으로 검찰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발된 혐의인 직권남용이나 업무방해죄가 아니라 뇌물죄로 기소한 검찰을 비판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은 "2012년 국감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뿐 아니라 다른 기업인의 증인채택도 모두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으로 맞받았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김 의원과 이석채 회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딸이 KT 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청탁성 발언을 했고, 여기서 이 전 회장은 '서 사장이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김 의원의 국회 집무실에서 둘만 있는 상황에서 건넸다는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1년 뒤, 대졸 신입공채에서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고 최종합격했습니다.
검찰과 김 의원 측은 다음 달 11일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자신의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KT 측에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출석한 첫 번째 공판에서였습니다.
자세한 법정 공방,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부정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첫 번째 공판기일을 맞아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채용 청탁이나 어떤 부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게 직권남용·업무방해 불기소처분 결정으로 검찰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고발된 혐의인 직권남용이나 업무방해죄가 아니라 뇌물죄로 기소한 검찰을 비판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은 "2012년 국감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뿐 아니라 다른 기업인의 증인채택도 모두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으로 맞받았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김 의원과 이석채 회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딸이 KT 스포츠단에서 계약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청탁성 발언을 했고, 여기서 이 전 회장은 '서 사장이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김 의원의 국회 집무실에서 둘만 있는 상황에서 건넸다는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1년 뒤, 대졸 신입공채에서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고 최종합격했습니다.
검찰과 김 의원 측은 다음 달 11일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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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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