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

입력 2019.09.28 (19:02) 수정 2019.09.28 (1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양주시에서 오늘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돼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지만, 중점관리지역에서는 여전히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 은현면의 한 농장에서 돼지 2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56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는 양주에서만 4번째 의심 신고로 앞서 들어왔던 양주 농장 3곳의 의심 신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일 추가 확진되면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에 이어 10번째 발병 농장이 됩니다.

신고가 잇따르자, 이낙연 총리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전염 경로가 있을지 모른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지하수를 통해서 침투된다든가, 작은 날짐승으로 옮겨진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의 방역 체제로 완벽하게 막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 정오부터 해제됐습니다.

일부 발병 관련 농장을 제외하고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하지만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강원, 인천 등에서는 여전히 축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나온 인천 강화군에 대해서는 강화군 전체 돼지의 매몰 처분이 결정돼, 현재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양주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
    • 입력 2019-09-28 19:02:58
    • 수정2019-09-28 19:11:54
    뉴스 7
[앵커]

경기도 양주시에서 오늘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돼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지만, 중점관리지역에서는 여전히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경기 양주 은현면의 한 농장에서 돼지 2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56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는 양주에서만 4번째 의심 신고로 앞서 들어왔던 양주 농장 3곳의 의심 신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일 추가 확진되면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에 이어 10번째 발병 농장이 됩니다.

신고가 잇따르자, 이낙연 총리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전염 경로가 있을지 모른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지하수를 통해서 침투된다든가, 작은 날짐승으로 옮겨진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의 방역 체제로 완벽하게 막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 정오부터 해제됐습니다.

일부 발병 관련 농장을 제외하고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하지만 중점관리지역인 경기, 강원, 인천 등에서는 여전히 축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나온 인천 강화군에 대해서는 강화군 전체 돼지의 매몰 처분이 결정돼, 현재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