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

입력 2019.09.29 (06:00) 수정 2019.09.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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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정농단 규탄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수호! 검찰개혁!"]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를 시민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에 대해 검찰이 도를 넘은 과잉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법 적폐 청산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중웅/전북 전주시 : "편향적으로 보도된다고 생각하고 진실을 좀 알리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도 굉장히 과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어제 집회에 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7회째를 맞은 이번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빌려 상경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습니다.

당초 집회를 마무리한 뒤 약 1㎞를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행진은 취소됐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검찰청 정문 인근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나지훈/서울시 노원구 : "SNS에서 공정과 정의를 말씀하셨던 분입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십시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1개 중대 3천 2백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고 충돌은 없었습니다.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측과 사퇴를 촉구하는 측은 당분간 매주 토요일마다 검찰청 앞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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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개혁’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
    • 입력 2019-09-29 06:02:21
    • 수정2019-09-29 0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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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정농단 규탄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수호! 검찰개혁!"]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를 시민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에 대해 검찰이 도를 넘은 과잉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법 적폐 청산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중웅/전북 전주시 : "편향적으로 보도된다고 생각하고 진실을 좀 알리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도 굉장히 과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어제 집회에 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7회째를 맞은 이번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빌려 상경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습니다. 당초 집회를 마무리한 뒤 약 1㎞를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행진은 취소됐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검찰청 정문 인근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나지훈/서울시 노원구 : "SNS에서 공정과 정의를 말씀하셨던 분입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십시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1개 중대 3천 2백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고 충돌은 없었습니다.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측과 사퇴를 촉구하는 측은 당분간 매주 토요일마다 검찰청 앞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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