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우려 커지나…9월 물가 -0.5%안팎 관측

입력 2019.09.29 (10:52) 수정 2019.09.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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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대폭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물가통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가 전월(104.81)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이 -0.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그간 나타난 9월 물가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달 소비자물가 낙폭이 -0.8%까지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통계를 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평균 0.29% 높습니다.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진다고 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안팎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물가상승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 농산물과 국제유가 가격 하락이나 건강보험·무상교육 확대 같은 정책에 있어서 '물가지수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정의되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공급 요인에 주로 기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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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레 우려 커지나…9월 물가 -0.5%안팎 관측
    • 입력 2019-09-29 10:52:42
    • 수정2019-09-29 16:02:31
    경제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대폭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물가통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가 전월(104.81)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이 -0.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그간 나타난 9월 물가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달 소비자물가 낙폭이 -0.8%까지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통계를 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평균 0.29% 높습니다.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진다고 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안팎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부와 한은은 물가상승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 농산물과 국제유가 가격 하락이나 건강보험·무상교육 확대 같은 정책에 있어서 '물가지수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정의되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공급 요인에 주로 기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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