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도 ‘음성’…“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도 대비해야”

입력 2019.09.29 (21:14) 수정 2019.09.29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네번의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며칠 후 한반도에 상륙하는 제 18호 태풍 '미탁' 때문인데요.

정부는 방역이 뚫리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경기 양주시에서 의심신고를 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의 한 양돈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26일부터 어제?(28일)까지 의심신고가 4번 들어왔는데,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입니다.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셈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매몰 처분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매몰 처분 대상 돼지 중 절반 가량인 5만6천 여 마리는 매몰 처분이 완료됐습니다.

문제는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미탁'은 다음달 2일에 호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며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애써 뿌려둔 소독제가 빗물에 씻겨 나가거나, 발라놓은 생석회가 고스란히 쓸려 갈 수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태풍을 감안한 현장 관리와 매몰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국 지자체는 태풍 이후 필요한 생석회 재고도 확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해상 접촉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의 이동중지명령이 풀리며 어제(28일) 전국 13개 도매시장 중 2곳에서만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킬로그램당 5,657원으로 26일보다 30%넘게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양주도 ‘음성’…“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도 대비해야”
    • 입력 2019-09-29 21:16:58
    • 수정2019-09-29 21:22:19
    뉴스 9
[앵커]

앞서 네번의 의심신고가 들어왔던 경기 양주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며칠 후 한반도에 상륙하는 제 18호 태풍 '미탁' 때문인데요.

정부는 방역이 뚫리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8일) 경기 양주시에서 의심신고를 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의 한 양돈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26일부터 어제?(28일)까지 의심신고가 4번 들어왔는데,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입니다.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셈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매몰 처분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매몰 처분 대상 돼지 중 절반 가량인 5만6천 여 마리는 매몰 처분이 완료됐습니다.

문제는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미탁'은 다음달 2일에 호남 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며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애써 뿌려둔 소독제가 빗물에 씻겨 나가거나, 발라놓은 생석회가 고스란히 쓸려 갈 수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장관 : "태풍을 감안한 현장 관리와 매몰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국 지자체는 태풍 이후 필요한 생석회 재고도 확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해상 접촉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의 이동중지명령이 풀리며 어제(28일) 전국 13개 도매시장 중 2곳에서만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킬로그램당 5,657원으로 26일보다 30%넘게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