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겠다던 中,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입력 2019.09.29 (21:35) 수정 2019.09.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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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약속에도 불구하고,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소들이 건설 중이거나 이미 완성돼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외곽 지역의 몇 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관측됐고,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멍멍 시린 발전소 외에 화넝 노스빅토리 화력 발전소, 시린하오터의 다탕 발전소 등이 2017년 이후 네이멍구에서 건설을 재개했거나 가동을 앞둔 발전소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선임고문인 리 숴는 지난 2017년 중앙 정부가 발전소 건설 중단을 지시한 이후 지역과 재계 인사들로부터 조용하게 새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라는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리 고문은 또, 새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경제적 이유에서 비롯됐다며 수십 년간 유례없는 성장을 이뤘던 중국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측은 앞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공언한 데 이어, 지난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거듭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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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9 21:35:20
    • 수정2019-09-29 22:09:00
    국제
중국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약속에도 불구하고,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소들이 건설 중이거나 이미 완성돼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외곽 지역의 몇 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관측됐고,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멍멍 시린 발전소 외에 화넝 노스빅토리 화력 발전소, 시린하오터의 다탕 발전소 등이 2017년 이후 네이멍구에서 건설을 재개했거나 가동을 앞둔 발전소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선임고문인 리 숴는 지난 2017년 중앙 정부가 발전소 건설 중단을 지시한 이후 지역과 재계 인사들로부터 조용하게 새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라는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리 고문은 또, 새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경제적 이유에서 비롯됐다며 수십 년간 유례없는 성장을 이뤘던 중국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측은 앞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공언한 데 이어, 지난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거듭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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