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주꾸미잡이 '장관'

입력 2019.09.30 (07:47) 수정 2019.09.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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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요즘 충남 천수만에서는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낚시객이 몰리면서 하루 3백여 척, 주말이면 천 척 정도가 바다에 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전방송총국 송민석 기잡니다.


[앵커멘트]
태안 안면도에 딸린 작은 섬 대야도 앞바다.

수백 척의 어선이 한데 어우러져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집니다.

대부분 주꾸미를 잡는 낚싯배들입니다.

낚싯줄을 드리우자 곧바로 살이 탱탱한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력이 좋으면 반나절 만에 통발을 가득 채울 정돕니다.

<최복림/충남 서산시 예천동>
"큰 게 올라오면 상당한 스릴감을 주고요. 그리고 이게 눈맛, 입맛, 손맛까지 해서 3가지 맛을 볼 수 있는 게."

주꾸미는 산란기인 봄에는 통발로 잡지만 가을에는 낚시로 잡습니다.

가짜 미끼를 쓰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초보자도 낚싯대 하나만 있으면 수십 마리를 너끈히 건져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주꾸미가 많이 살고 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갑오징까지 많이 잡혀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제철인 요즘 충남 서해안 항포구마다 낚시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3백 척, 주말이면 천 척까지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예약이 이미 꽉 차 낚시객들의 애를 태울 정돕니다.

<김기옥/낚싯배 선장>
"지금 태안 보령 서천에서 한 3백여 척이 나가고 있어요. 잘 비켜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 있어요."

낚시 인구가 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천수만의 주꾸미잡이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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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주꾸미잡이 '장관'
    • 입력 2019-09-30 07:47:49
    • 수정2019-09-30 07:59:07
    뉴스광장(광주)
[리포트] 요즘 충남 천수만에서는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낚시객이 몰리면서 하루 3백여 척, 주말이면 천 척 정도가 바다에 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대전방송총국 송민석 기잡니다. [앵커멘트] 태안 안면도에 딸린 작은 섬 대야도 앞바다. 수백 척의 어선이 한데 어우러져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집니다. 대부분 주꾸미를 잡는 낚싯배들입니다. 낚싯줄을 드리우자 곧바로 살이 탱탱한 주꾸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력이 좋으면 반나절 만에 통발을 가득 채울 정돕니다. <최복림/충남 서산시 예천동> "큰 게 올라오면 상당한 스릴감을 주고요. 그리고 이게 눈맛, 입맛, 손맛까지 해서 3가지 맛을 볼 수 있는 게." 주꾸미는 산란기인 봄에는 통발로 잡지만 가을에는 낚시로 잡습니다. 가짜 미끼를 쓰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초보자도 낚싯대 하나만 있으면 수십 마리를 너끈히 건져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주꾸미가 많이 살고 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갑오징까지 많이 잡혀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제철인 요즘 충남 서해안 항포구마다 낚시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3백 척, 주말이면 천 척까지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예약이 이미 꽉 차 낚시객들의 애를 태울 정돕니다. <김기옥/낚싯배 선장> "지금 태안 보령 서천에서 한 3백여 척이 나가고 있어요. 잘 비켜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 있어요." 낚시 인구가 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천수만의 주꾸미잡이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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