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안철수계 ‘비상행동’ 출범…유승민 “모든 선택지 놓고 고민”
입력 2019.09.30 (10:06)
수정 2019.09.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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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비상행동)을 출범했습니다.
유승민계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비상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들의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감 관련 원내상황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행동'에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등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참여하며,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의원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당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점에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인 개혁적 중도보수 정신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비상행동'의 갈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탈당과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바른미래당이 이대로 가서는 저희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어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을 통해서 교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비상행동' 출발과 관련해 "안 전 대표에게도 뜻을 전하고 물어보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재건하고 있느냐는 늘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통합 이야기는 저희의 진정성을 모독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수사에 대한 현 정권 정치권력의 간섭과 협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한국당과) 장외집회를 같이 하느냐는 부분은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거나 탄핵소추를 하는 부분은 당연히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승민계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비상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들의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감 관련 원내상황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행동'에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등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참여하며,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의원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당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점에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인 개혁적 중도보수 정신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비상행동'의 갈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탈당과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바른미래당이 이대로 가서는 저희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어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을 통해서 교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비상행동' 출발과 관련해 "안 전 대표에게도 뜻을 전하고 물어보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재건하고 있느냐는 늘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통합 이야기는 저희의 진정성을 모독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수사에 대한 현 정권 정치권력의 간섭과 협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한국당과) 장외집회를 같이 하느냐는 부분은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거나 탄핵소추를 하는 부분은 당연히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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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안철수계 ‘비상행동’ 출범…유승민 “모든 선택지 놓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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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0:06:30
- 수정2019-09-30 11:18:30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비상행동)을 출범했습니다.
유승민계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비상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들의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감 관련 원내상황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행동'에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등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참여하며,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의원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당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점에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인 개혁적 중도보수 정신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비상행동'의 갈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탈당과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바른미래당이 이대로 가서는 저희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어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을 통해서 교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비상행동' 출발과 관련해 "안 전 대표에게도 뜻을 전하고 물어보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재건하고 있느냐는 늘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통합 이야기는 저희의 진정성을 모독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수사에 대한 현 정권 정치권력의 간섭과 협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한국당과) 장외집회를 같이 하느냐는 부분은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거나 탄핵소추를 하는 부분은 당연히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승민계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비상회의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들의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감 관련 원내상황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행동'에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등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참여하며,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의원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당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점에 여전히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인 개혁적 중도보수 정신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비상행동'의 갈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탈당과 신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바른미래당이 이대로 가서는 저희들이 하고 싶은 정치를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어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안철수 전 대표와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을 통해서 교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비상행동' 출발과 관련해 "안 전 대표에게도 뜻을 전하고 물어보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수의 모습으로 재건하고 있느냐는 늘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통합 이야기는 저희의 진정성을 모독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수사에 대한 현 정권 정치권력의 간섭과 협박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한국당과) 장외집회를 같이 하느냐는 부분은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거나 탄핵소추를 하는 부분은 당연히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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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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