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북상…농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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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7호 태풍 '타파'의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기 전에 제 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주 중반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가을 태풍에 농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들녘.
농민들이 쓰러진 벼를 세웁니다.
이대로 뒀다가 벼가 또 물에 잠기면 낟알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 피해에 대비해 논두렁과 수로 정비도 한창입니다.
<이용주 / 나주시 금천면>
"강우량이 많을 때는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 뒤집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수발아 증상이 나타나 미질이 안 좋아요."
태풍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과수원에도 지난번 태풍 때 떨어진 뒤 아직 치우지 못한 배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소식에 낙과를 줍는 것보다 급한 건 수확입니다.
바람 피해를 줄이기위해 나뭇가지를 끈으로 묶어 고정시키고 시설물을 꼼꼼히 정비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김명숙 / 나주시 왕곡면>
"하우스 지지대가 엄청 단단해요. 웬만해서는 이렇게 해 놓으면 안 떨어지거든요. 태풍이 워낙 세니까 감당을 못하는 겁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전남지역은 10월 1일부터 영향권에 들겠고
'타파'보다 내륙쪽으로 접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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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미탁' 북상…농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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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0:17:59
- 수정2019-09-30 16:26:31
[앵커멘트]
17호 태풍 '타파'의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기 전에 제 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주 중반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가을 태풍에 농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들녘. 농민들이 쓰러진 벼를 세웁니다.
이대로 뒀다가 벼가 또 물에 잠기면 낟알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 피해에 대비해 논두렁과 수로 정비도 한창입니다. <이용주 / 나주시 금천면>
"강우량이 많을 때는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 뒤집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수발아 증상이 나타나 미질이 안 좋아요."
태풍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과수원에도 지난번 태풍 때 떨어진 뒤 아직 치우지 못한 배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연이은 태풍소식에 낙과를 줍는 것보다 급한 건 수확입니다.
바람 피해를 줄이기위해 나뭇가지를 끈으로 묶어 고정시키고 시설물을 꼼꼼히 정비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김명숙 / 나주시 왕곡면>
"하우스 지지대가 엄청 단단해요. 웬만해서는 이렇게 해 놓으면 안 떨어지거든요. 태풍이 워낙 세니까 감당을 못하는 겁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전남지역은 10월 1일부터 영향권에 들겠고
'타파'보다 내륙쪽으로 접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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