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촛불집회, 친문 세력의 검찰 겁박…200만 판타지 소설급 뻥튀기”

입력 2019.09.30 (10:48) 수정 2019.09.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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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주말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집회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와 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검찰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좌파독재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친문세력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 정권은 사법 계엄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회 참석 인원과 관련해서도 "검찰개혁 집회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우르르 달려가 참여 인원을 몇십 배 불려 주장했다가 거짓말임이 밝혀졌다"며 "비상식적 주장을 국민의 목소리로 호도하기 위해서였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3일 개천절 범국민규탄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이 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조국 지키기, 진영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에 가득 찬 검찰 증오를 드러냈다.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가장 타락한 민주주의 정치, 군중 정치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집회 참석 인원에 대해서도 "아무리 보아도 200만 명으로 둔갑시키기에는 과한 것이었다. 대규모 축제 인원까지 훔쳐서 부풀렸다"며 "한 마디로 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론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인 선전을 할 것이다. 권력 청탁형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허위 여론조사를 만들기 위한 좋은 구실 거리가 필요해 200만 집회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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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30 1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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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주말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집회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조국과 이 정권이 저지른 불의와 불공정에는 눈을 감고 도리어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검찰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좌파독재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은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친문세력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 정권은 사법 계엄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회 참석 인원과 관련해서도 "검찰개혁 집회에 여당 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우르르 달려가 참여 인원을 몇십 배 불려 주장했다가 거짓말임이 밝혀졌다"며 "비상식적 주장을 국민의 목소리로 호도하기 위해서였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3일 개천절 범국민규탄집회에서 분노한 민심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이 끝내 국정을 내팽개치고 조국 지키기, 진영 지키기에 목을 맨다면 거센 민심이 이 정권을 뒤엎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에 가득 찬 검찰 증오를 드러냈다.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가장 타락한 민주주의 정치, 군중 정치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집회 참석 인원에 대해서도 "아무리 보아도 200만 명으로 둔갑시키기에는 과한 것이었다. 대규모 축제 인원까지 훔쳐서 부풀렸다"며 "한 마디로 판타지 소설급으로 뻥튀기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론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인 선전을 할 것이다. 권력 청탁형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허위 여론조사를 만들기 위한 좋은 구실 거리가 필요해 200만 집회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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