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입 연다…오후 4차 공판
입력 2019.09.30 (11:03)
수정 2019.09.30 (1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이 오늘 4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직접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오늘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고유정이 첫 진술을 요청하면서 직접 작성한 의견서를 이번 재판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고유정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앞서 대검찰청 감정관을 증인으로 내세운 데 이어, 이번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 두 명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쟁점은 계획적 살인을 입증하기 위한 '졸피뎀'이 누구의 혈흔에서 발견됐느냐는 것이었는데, 대검찰청 감정관들의 증언을 통해 졸피뎀이 검출된 혈흔은 피해자인 전 남편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이 졸피뎀이 전 남편 혈흔에서 발견됐다는 검찰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 졸피뎀을 전남편에게 먹인 뒤 반수면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공소사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한편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때처럼 의붓아들 사망 전날에 카레를 먹였고, 수면 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범행을 암시하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한 점, 그리고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고유정이 잠들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오늘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고유정이 첫 진술을 요청하면서 직접 작성한 의견서를 이번 재판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고유정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앞서 대검찰청 감정관을 증인으로 내세운 데 이어, 이번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 두 명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쟁점은 계획적 살인을 입증하기 위한 '졸피뎀'이 누구의 혈흔에서 발견됐느냐는 것이었는데, 대검찰청 감정관들의 증언을 통해 졸피뎀이 검출된 혈흔은 피해자인 전 남편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이 졸피뎀이 전 남편 혈흔에서 발견됐다는 검찰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 졸피뎀을 전남편에게 먹인 뒤 반수면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공소사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한편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때처럼 의붓아들 사망 전날에 카레를 먹였고, 수면 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범행을 암시하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한 점, 그리고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고유정이 잠들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입 연다…오후 4차 공판
-
- 입력 2019-09-30 11:03:25
- 수정2019-09-30 11:08:40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이 오늘 4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직접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오늘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고유정이 첫 진술을 요청하면서 직접 작성한 의견서를 이번 재판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고유정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앞서 대검찰청 감정관을 증인으로 내세운 데 이어, 이번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 두 명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쟁점은 계획적 살인을 입증하기 위한 '졸피뎀'이 누구의 혈흔에서 발견됐느냐는 것이었는데, 대검찰청 감정관들의 증언을 통해 졸피뎀이 검출된 혈흔은 피해자인 전 남편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이 졸피뎀이 전 남편 혈흔에서 발견됐다는 검찰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 졸피뎀을 전남편에게 먹인 뒤 반수면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공소사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한편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때처럼 의붓아들 사망 전날에 카레를 먹였고, 수면 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범행을 암시하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한 점, 그리고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고유정이 잠들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오늘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고유정이 첫 진술을 요청하면서 직접 작성한 의견서를 이번 재판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고유정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앞서 대검찰청 감정관을 증인으로 내세운 데 이어, 이번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 두 명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쟁점은 계획적 살인을 입증하기 위한 '졸피뎀'이 누구의 혈흔에서 발견됐느냐는 것이었는데, 대검찰청 감정관들의 증언을 통해 졸피뎀이 검출된 혈흔은 피해자인 전 남편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이 졸피뎀이 전 남편 혈흔에서 발견됐다는 검찰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 졸피뎀을 전남편에게 먹인 뒤 반수면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공소사실에도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한편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사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때처럼 의붓아들 사망 전날에 카레를 먹였고, 수면 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 범행을 암시하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한 점, 그리고 의붓아들이 숨진 날 새벽 고유정이 잠들지 않았다는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안서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