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경기전망 다시 하락…“L자형 침체 지속”
입력 2019.09.30 (11:43)
수정 2019.09.30 (1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소폭 회복됐던 소매유통업 경기가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 소매유통업체 1천 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2포인트 떨어진 9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이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014년 2분기 이후 'L자형'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통산업에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하락세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을 포함한 무점포소매(105)와 백화점(103)이 기준치를 넘었지만, 대형마트(81), 편의점(78), 슈퍼마켓(75) 모두 기준치 아래였습니다.
온라인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대한 기대로 경기전망지수가 4년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고, 백화점도 롱패딩 등 겨울철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분기보다 1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5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추석특수 등이 끝난 4분기에는 경기 반등 요인이 적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대규모 점포 규제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매유통업 4분기 수익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악화할 것'(28%)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6%)이라는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 '제조업 수준의 지원'(17%), '최저임금 속도 조절'(14%) 등이 꼽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 소매유통업체 1천 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2포인트 떨어진 9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이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014년 2분기 이후 'L자형'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통산업에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하락세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을 포함한 무점포소매(105)와 백화점(103)이 기준치를 넘었지만, 대형마트(81), 편의점(78), 슈퍼마켓(75) 모두 기준치 아래였습니다.
온라인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대한 기대로 경기전망지수가 4년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고, 백화점도 롱패딩 등 겨울철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분기보다 1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5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추석특수 등이 끝난 4분기에는 경기 반등 요인이 적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대규모 점포 규제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매유통업 4분기 수익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악화할 것'(28%)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6%)이라는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 '제조업 수준의 지원'(17%), '최저임금 속도 조절'(14%) 등이 꼽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통업 경기전망 다시 하락…“L자형 침체 지속”
-
- 입력 2019-09-30 11:43:32
- 수정2019-09-30 11:59:23

지난 3분기 소폭 회복됐던 소매유통업 경기가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 소매유통업체 1천 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2포인트 떨어진 9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이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014년 2분기 이후 'L자형'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통산업에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하락세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을 포함한 무점포소매(105)와 백화점(103)이 기준치를 넘었지만, 대형마트(81), 편의점(78), 슈퍼마켓(75) 모두 기준치 아래였습니다.
온라인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대한 기대로 경기전망지수가 4년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고, 백화점도 롱패딩 등 겨울철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분기보다 1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5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추석특수 등이 끝난 4분기에는 경기 반등 요인이 적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대규모 점포 규제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매유통업 4분기 수익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악화할 것'(28%)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6%)이라는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 '제조업 수준의 지원'(17%), '최저임금 속도 조절'(14%) 등이 꼽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 소매유통업체 1천 곳을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2포인트 떨어진 9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이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뜻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014년 2분기 이후 'L자형'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통산업에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하락세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을 포함한 무점포소매(105)와 백화점(103)이 기준치를 넘었지만, 대형마트(81), 편의점(78), 슈퍼마켓(75) 모두 기준치 아래였습니다.
온라인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대한 기대로 경기전망지수가 4년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고, 백화점도 롱패딩 등 겨울철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분기보다 1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해 5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추석특수 등이 끝난 4분기에는 경기 반등 요인이 적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대규모 점포 규제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매유통업 4분기 수익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악화할 것'(28%)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6%)이라는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 '제조업 수준의 지원'(17%), '최저임금 속도 조절'(14%) 등이 꼽혔습니다.
-
-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박효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