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등학교 방화셔터에 끼여 초등생 의식불명

입력 2019.09.30 (11:57) 수정 2019.09.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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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에 몸이 끼면서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오늘(30일) 오전 8시 반쯤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교실 계단 근처에서 2학교 A 군이 위에서 아래로 작동한 방화셔터에 몸이 끼였습니다.

도교육청은 A 군은 형과 함께 등교해 교실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사고를 목격한 형이 학교 측에 알려 119 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방화셔터는 사고 발생 후 몇분 뒤 수동 조작을 통해 다시 위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A 군은 현재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방화셔터가 내려올 때 지나가려다 가방이 셔터에 걸리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셔터에 몸이 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당시 학교 건물에 설치된 방화셔터 12개가 동시에 작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 아침 근무자가 방화셔터 작동 기기판에 자동모드등이 깜박이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방화셔터 기기판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방화셔터 기기판에 자동모드등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24일 업체로부터 점검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방화셔터 기기판 점검 과정에서 조작 실수가 있었는지 여부와 방화셔터 운영 메뉴얼이 지켜졌는지 여부, 또 최근 점검에서 간과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학교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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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초등학교 방화셔터에 끼여 초등생 의식불명
    • 입력 2019-09-30 11:57:40
    • 수정2019-09-30 16:34:53
    사회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에 몸이 끼면서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오늘(30일) 오전 8시 반쯤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교실 계단 근처에서 2학교 A 군이 위에서 아래로 작동한 방화셔터에 몸이 끼였습니다.

도교육청은 A 군은 형과 함께 등교해 교실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사고를 목격한 형이 학교 측에 알려 119 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방화셔터는 사고 발생 후 몇분 뒤 수동 조작을 통해 다시 위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A 군은 현재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방화셔터가 내려올 때 지나가려다 가방이 셔터에 걸리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셔터에 몸이 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당시 학교 건물에 설치된 방화셔터 12개가 동시에 작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 아침 근무자가 방화셔터 작동 기기판에 자동모드등이 깜박이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방화셔터 기기판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이달 초 방화셔터 기기판에 자동모드등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24일 업체로부터 점검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방화셔터 기기판 점검 과정에서 조작 실수가 있었는지 여부와 방화셔터 운영 메뉴얼이 지켜졌는지 여부, 또 최근 점검에서 간과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학교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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