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6월보다 국어·수학 다소 쉬워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5일 남은 가운데, 이달 초 시행한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와 수학이 다소 쉬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135점과 142점을 기록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5점 떨어졌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5점과 3점 하락했습니다.

영어영역은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원점수 90점 이상 받은 1등급 인원이 2만 6천여 명, 비율로는 5.88%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인원보다 약 1만 명 줄었습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졌고, 수학의 경우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졌지만, 지난해 수능보단 어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영역이 상대평가를 했을 때에도 1등급 비율이 5%였다."라면서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은 어려웠고, 국어와 수학도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졌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