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 5만 톤 지원 ‘9월 말 완료’ 결국 무산

입력 2019.09.30 (12:06) 수정 2019.09.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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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궁기인 9월 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 톤 대북 전달을 모두 마치겠다는 정부의 당초 계획은 북한이 응답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WFP가 북한에 쌀 지원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WFP의 지원 준비 절차도 잠정 중단된 가운데, 정부는 대북 쌀 지원을 위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의 반응, WFP 측과 북측의 협의가 진전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서 WFP 측과 정부 간의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북 쌀 지원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일부는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를 WFP에 이미 송금했으며, 쌀 포대 제작비용 약 8억원도 농림부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지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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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30 12:06:15
    • 수정2019-09-30 13:13:23
    정치
춘궁기인 9월 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 톤 대북 전달을 모두 마치겠다는 정부의 당초 계획은 북한이 응답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WFP가 북한에 쌀 지원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WFP의 지원 준비 절차도 잠정 중단된 가운데, 정부는 대북 쌀 지원을 위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의 반응, WFP 측과 북측의 협의가 진전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서 WFP 측과 정부 간의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북 쌀 지원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일부는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를 WFP에 이미 송금했으며, 쌀 포대 제작비용 약 8억원도 농림부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지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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