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개혁 특위 가동”…한국 “친문세력 검찰 겁박”

입력 2019.09.30 (12:08) 수정 2019.09.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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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촛불집회를 통해 검찰 개혁에 대한 민심이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검찰 개혁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홍위병을 앞세운 체제 쿠테타라고, 대통령과 집회 참가자를 비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과잉 수사를 일삼는 검찰과 이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야당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주말 촛불집회를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이 우리 시대의 사명임이 확인됐다면서, 민변 출신의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민주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제도 개선과 함께 법 개정 이전에도 준칙이나 시행령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피의사실 유포, 먼지털기 수사 등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촛불집회를 '친문 세력의 검찰 겁박',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좌파독재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목요일 집회에서 민심의 현주소를 보여주겠다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검찰 증오를 드러냈고, 극렬 지지층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려 가장 타락한 민중정치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위병 정치, 모택동과 나치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이라고도 나 원내대표는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집회 인원이 5만 명이든 2백만 명이든 국론 분열이 심화되는 게 문제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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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검찰개혁 특위 가동”…한국 “친문세력 검찰 겁박”
    • 입력 2019-09-30 12:09:57
    • 수정2019-09-30 13: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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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촛불집회를 통해 검찰 개혁에 대한 민심이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검찰 개혁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홍위병을 앞세운 체제 쿠테타라고, 대통령과 집회 참가자를 비판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과잉 수사를 일삼는 검찰과 이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야당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주말 촛불집회를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이 우리 시대의 사명임이 확인됐다면서, 민변 출신의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민주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제도 개선과 함께 법 개정 이전에도 준칙이나 시행령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피의사실 유포, 먼지털기 수사 등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촛불집회를 '친문 세력의 검찰 겁박',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이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대한민국을 비정상적 좌파독재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목요일 집회에서 민심의 현주소를 보여주겠다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검찰 증오를 드러냈고, 극렬 지지층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려 가장 타락한 민중정치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위병 정치, 모택동과 나치의 수법에 기대보겠다는 것이라고도 나 원내대표는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집회 인원이 5만 명이든 2백만 명이든 국론 분열이 심화되는 게 문제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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