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개방’ 사우디, 핵심 교통시설 고속철 역사에 큰 불
입력 2019.09.30 (12:26)
수정 2019.09.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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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둔의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난주부터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핵심 관광시설인 고속철 역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의 고속철도 역사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시작된 이 불로 다섯 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 16개팀이 다른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450km 길이의 고속철을 지난해 개통했는데, 이번에 불이 난 제다 역은 사우디가 관광특구로 개발 중인 홍해 지역의 핵심 교통시설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그제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알 카티브/사우디 관광위원회 위원장 : "세계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우리는 손님을 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관광 문호를 개방하자마자 핵심 시설이 불에 탄 셈인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 국경지대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리/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작전 초기에 사우디 군을 포위하고 진지를 공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후티 반군은 어제 공격을 통해 사우디 병력을 포로로 붙잡고 무기도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우디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은둔의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난주부터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핵심 관광시설인 고속철 역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의 고속철도 역사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시작된 이 불로 다섯 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 16개팀이 다른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450km 길이의 고속철을 지난해 개통했는데, 이번에 불이 난 제다 역은 사우디가 관광특구로 개발 중인 홍해 지역의 핵심 교통시설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그제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알 카티브/사우디 관광위원회 위원장 : "세계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우리는 손님을 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관광 문호를 개방하자마자 핵심 시설이 불에 탄 셈인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 국경지대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리/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작전 초기에 사우디 군을 포위하고 진지를 공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후티 반군은 어제 공격을 통해 사우디 병력을 포로로 붙잡고 무기도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우디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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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개방’ 사우디, 핵심 교통시설 고속철 역사에 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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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2:27:48
- 수정2019-09-30 1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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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난주부터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핵심 관광시설인 고속철 역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의 고속철도 역사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시작된 이 불로 다섯 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 16개팀이 다른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450km 길이의 고속철을 지난해 개통했는데, 이번에 불이 난 제다 역은 사우디가 관광특구로 개발 중인 홍해 지역의 핵심 교통시설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그제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알 카티브/사우디 관광위원회 위원장 : "세계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우리는 손님을 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관광 문호를 개방하자마자 핵심 시설이 불에 탄 셈인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 국경지대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리/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작전 초기에 사우디 군을 포위하고 진지를 공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후티 반군은 어제 공격을 통해 사우디 병력을 포로로 붙잡고 무기도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우디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은둔의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난주부터 관광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핵심 관광시설인 고속철 역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의 고속철도 역사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시작된 이 불로 다섯 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 16개팀이 다른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450km 길이의 고속철을 지난해 개통했는데, 이번에 불이 난 제다 역은 사우디가 관광특구로 개발 중인 홍해 지역의 핵심 교통시설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그제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알 카티브/사우디 관광위원회 위원장 : "세계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우리는 손님을 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관광 문호를 개방하자마자 핵심 시설이 불에 탄 셈인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부 국경지대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리/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작전 초기에 사우디 군을 포위하고 진지를 공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후티 반군은 어제 공격을 통해 사우디 병력을 포로로 붙잡고 무기도 빼앗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우디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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