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면 바다서 中남송 시대 인장·인장함 국내 첫 발견…도자기 400여 점도
입력 2019.09.30 (14:02)
수정 2019.09.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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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송 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과 인장함 등 유물 4백여 점이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탐사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한 결과, 중국 남송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 2개와 인장함 조각, 그리고 4백여 점의 도자기 조각들을 발견했다며, 특히 인장과 인장함이 함께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인장 하나는 1.7cm×1.7cm, 높이 2.3cm 크기로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근봉'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서신을 발송할 때 봉투에 찍거나 물건을 포장하고 그 위에 찍는 용도로 발굴팀은 추정했습니다. 또 인장함은 조각으로 발견돼 원래 형태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사각형 몸체에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했고, 성분은 납과 주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발견한 금제 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1997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추가 조사하며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인 청자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9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수중탐사로 청자 등 5백여 점의 남송대 청자 조각을 수습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앞서 한 발굴과 수습차원이 아닌 문화재청이 한 정밀조사를 통한 첫 발굴 작업으로,문화재청은 제주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중국 남송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만큼 당시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 해상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들이라며 이 부근에서 당시 상선이 침몰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발굴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탐사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한 결과, 중국 남송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 2개와 인장함 조각, 그리고 4백여 점의 도자기 조각들을 발견했다며, 특히 인장과 인장함이 함께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인장 하나는 1.7cm×1.7cm, 높이 2.3cm 크기로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근봉'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서신을 발송할 때 봉투에 찍거나 물건을 포장하고 그 위에 찍는 용도로 발굴팀은 추정했습니다. 또 인장함은 조각으로 발견돼 원래 형태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사각형 몸체에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했고, 성분은 납과 주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발견한 금제 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1997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추가 조사하며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인 청자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9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수중탐사로 청자 등 5백여 점의 남송대 청자 조각을 수습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앞서 한 발굴과 수습차원이 아닌 문화재청이 한 정밀조사를 통한 첫 발굴 작업으로,문화재청은 제주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중국 남송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만큼 당시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 해상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들이라며 이 부근에서 당시 상선이 침몰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발굴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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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경면 바다서 中남송 시대 인장·인장함 국내 첫 발견…도자기 400여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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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4:02:57
- 수정2019-09-30 14:03:44

중국 남송 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과 인장함 등 유물 4백여 점이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탐사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한 결과, 중국 남송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 2개와 인장함 조각, 그리고 4백여 점의 도자기 조각들을 발견했다며, 특히 인장과 인장함이 함께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인장 하나는 1.7cm×1.7cm, 높이 2.3cm 크기로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근봉'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서신을 발송할 때 봉투에 찍거나 물건을 포장하고 그 위에 찍는 용도로 발굴팀은 추정했습니다. 또 인장함은 조각으로 발견돼 원래 형태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사각형 몸체에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했고, 성분은 납과 주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발견한 금제 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1997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추가 조사하며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인 청자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9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수중탐사로 청자 등 5백여 점의 남송대 청자 조각을 수습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앞서 한 발굴과 수습차원이 아닌 문화재청이 한 정밀조사를 통한 첫 발굴 작업으로,문화재청은 제주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중국 남송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만큼 당시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 해상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들이라며 이 부근에서 당시 상선이 침몰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발굴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탐사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한 결과, 중국 남송시대 상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 2개와 인장함 조각, 그리고 4백여 점의 도자기 조각들을 발견했다며, 특히 인장과 인장함이 함께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인장 하나는 1.7cm×1.7cm, 높이 2.3cm 크기로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근봉'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서신을 발송할 때 봉투에 찍거나 물건을 포장하고 그 위에 찍는 용도로 발굴팀은 추정했습니다. 또 인장함은 조각으로 발견돼 원래 형태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사각형 몸체에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했고, 성분은 납과 주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해녀가 발견한 금제 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1997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추가 조사하며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인 청자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9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수중탐사로 청자 등 5백여 점의 남송대 청자 조각을 수습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앞서 한 발굴과 수습차원이 아닌 문화재청이 한 정밀조사를 통한 첫 발굴 작업으로,문화재청은 제주 신창리 해역 일대에서 중국 남송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만큼 당시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 해상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들이라며 이 부근에서 당시 상선이 침몰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발굴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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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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