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K이노베이션 제소한 특허소송 공동원고에 日도레이

입력 2019.09.30 (16:44) 수정 2019.09.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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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공동 원고에 일본의 다국적 화학섬유소재 업체 도레이인더스트리도 공동 특허권자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의 원고에는 LG화학, LG화학 미시간뿐만 아니라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도 등재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레이인더스트리는 LG화학과 특허침해 소송 항목인 SRS® 지분 일부를 공유하는 '공동 특허권자'입니다.

미국 특허소송에서 '당사자적격' 제소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공동 특허권자 모두가 원고로 참여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된 특허소송 공동원고에 도레이인더스트리도 등재된 것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도레이인더스트리는 LG화학이 개발한 SRS 관련 원천기술을 사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허실시권 등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공동특허권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레이인더스트리는 형식적 제소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라며 "소송과 관련된 의사결정 등 일체의 진행은 LG화학이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LG화학을 상대로 하는 명예훼손 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지난 3일 미 ITC와 델라웨어주 법원에 LG화학·LG전자를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하며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지난 27일 LG화학은 자사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미 ITC와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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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SK이노베이션 제소한 특허소송 공동원고에 日도레이
    • 입력 2019-09-30 16:44:22
    • 수정2019-09-30 17:24:11
    경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공동 원고에 일본의 다국적 화학섬유소재 업체 도레이인더스트리도 공동 특허권자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의 원고에는 LG화학, LG화학 미시간뿐만 아니라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도 등재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레이인더스트리는 LG화학과 특허침해 소송 항목인 SRS® 지분 일부를 공유하는 '공동 특허권자'입니다.

미국 특허소송에서 '당사자적격' 제소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공동 특허권자 모두가 원고로 참여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된 특허소송 공동원고에 도레이인더스트리도 등재된 것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도레이인더스트리는 LG화학이 개발한 SRS 관련 원천기술을 사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허실시권 등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공동특허권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레이인더스트리는 형식적 제소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라며 "소송과 관련된 의사결정 등 일체의 진행은 LG화학이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LG화학을 상대로 하는 명예훼손 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지난 3일 미 ITC와 델라웨어주 법원에 LG화학·LG전자를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하며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지난 27일 LG화학은 자사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미 ITC와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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