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의원 검찰 소환통보에 “문희상 의장부터 먼저”

입력 2019.09.30 (17:22) 수정 2019.09.30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번 수사와 조사의 순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먼저 돼야 하고, 당에서는 제가 먼저 조사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KBS 기자와 만나 검찰이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입장이 달라진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발송한 것을 두고는 "정기국회 기간은 의원들이 조사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특히 이제 국정감사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법 사보임' 사태 등과 관련해 먼저 조사를 받은 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도 KBS와의 통화에서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앞으로 응하지 않는다는 당의 입장은 확실하다"며 "정기국회 기간이니 나중에 다시 판단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검찰 소환조사 불응이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경원, 한국당 의원 검찰 소환통보에 “문희상 의장부터 먼저”
    • 입력 2019-09-30 17:22:02
    • 수정2019-09-30 17:35:26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번 수사와 조사의 순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먼저 돼야 하고, 당에서는 제가 먼저 조사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KBS 기자와 만나 검찰이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입장이 달라진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발송한 것을 두고는 "정기국회 기간은 의원들이 조사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특히 이제 국정감사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법 사보임' 사태 등과 관련해 먼저 조사를 받은 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도 KBS와의 통화에서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앞으로 응하지 않는다는 당의 입장은 확실하다"며 "정기국회 기간이니 나중에 다시 판단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검찰 소환조사 불응이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