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친환경차 21% ↑·디젤 16% ↓…대세는 친환경

입력 2019.09.30 (18:15) 수정 2019.09.30 (1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8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친환경 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고, 반면 디젤차는 16% 줄었는데요.

내연기관차가 퇴조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차가 그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에 관해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디까지 친환경 차로 봐야 하는 건가요? 하이브리드는 사실상 내연기관 차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답변]

지금 당장 시장은 가장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건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는 아직 얼리어답터의 느낌이고, 수소차는 멀었죠.

[앵커]

내연기관 차를 최초로 발명한 벤츠가 20년 후에는 순수 내연기관 차를 만들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다른 자동차회사도 친환경 차 연구에 더 집중하는 듯한데요. 20~30년 후면 내연기관 차가 사라질까요?

[답변]

벌써 현재 시장이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가 공존하고 있죠. 전기차의 보급이 생각보다 빨라지면서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차가 함께 머물 기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수소차 얼마큼 왔나요? 둘 중에 어떤 게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을까요?

[답변]

전기차는 배터리 비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부담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건데요.

이동성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도 쓸 수 있고요.

이는 재난 지역이나 오지 등에서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가 수소차와 비교하면 월등히 편리함이 앞서 미래 친환경 차 시장을 선도할 거라고 보고요.

[앵커]

정부와 현대·기아차가 수소차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잖아요?

[답변]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중 현실적으로 해결된 게 없습니다.

궁극의 차라고 하면서 석유화학이나 제철공장의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요.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들이 있어요.

안전문제도 그렇고, 비즈니스 모델도 없고요.

예산이 한정된 만큼 현재로써는 전기차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소 기술은 원천기술, 주도권 확보 등 적당한 투자로 시너지를 내야죠.

[앵커]

전기차, 수소차의 충전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고 가격 또한 보조금 지원을 받아도 같은 기종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싸서 부담이 크거든요?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될까요?

[답변]

충전시설을 계속 해서 늘리는 추세,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는 않죠. 한국은 도심 지역에서 인구 70%가 도시에 삽니다.

이걸 고려해서 거주지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요.

충전기 관리 예산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해야 합니다.

고장 난 곳이 많은데, 세심하게 고쳐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고요.

전국 97% 충전기가 지붕이 없다는 것도 문젭니다.

태양이 비치면 LCD 계기판이 안 보이고 비가 오면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잡아 꽂아야 하거든요.

캐노피 지붕을 세우면 고장도 덜 나는 장점이 있죠.

또,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앱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친환경 차를 사면 주는 혜택들이 많더라고요?

[답변]

혜택 1. 구매보조금 지급 : 전기자동차 최대 1,900만 원/수소차 최대 3,600만 원/플러그인하이브리드 최대 500만 원.

혜택 2. 자동차세 연 13만 원 일괄 적용 (일반 차량처럼 배기량 기존으로 부과 안함).

헤택 3.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차,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향료 2020년까지 50% 감면.

혜택 4. 공영 주차장 할인 :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 인천공항 주차장 50%,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 면제, 남사 1,3호 터널 요금 면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 인사이드] 친환경차 21% ↑·디젤 16% ↓…대세는 친환경
    • 입력 2019-09-30 18:20:10
    • 수정2019-09-30 18:26:54
    통합뉴스룸ET
[앵커]

올해 8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친환경 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고, 반면 디젤차는 16% 줄었는데요.

내연기관차가 퇴조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차가 그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에 관해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디까지 친환경 차로 봐야 하는 건가요? 하이브리드는 사실상 내연기관 차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답변]

지금 당장 시장은 가장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건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는 아직 얼리어답터의 느낌이고, 수소차는 멀었죠.

[앵커]

내연기관 차를 최초로 발명한 벤츠가 20년 후에는 순수 내연기관 차를 만들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다른 자동차회사도 친환경 차 연구에 더 집중하는 듯한데요. 20~30년 후면 내연기관 차가 사라질까요?

[답변]

벌써 현재 시장이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가 공존하고 있죠. 전기차의 보급이 생각보다 빨라지면서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차가 함께 머물 기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수소차 얼마큼 왔나요? 둘 중에 어떤 게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을까요?

[답변]

전기차는 배터리 비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부담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건데요.

이동성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도 쓸 수 있고요.

이는 재난 지역이나 오지 등에서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가 수소차와 비교하면 월등히 편리함이 앞서 미래 친환경 차 시장을 선도할 거라고 보고요.

[앵커]

정부와 현대·기아차가 수소차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잖아요?

[답변]

수소의 생산, 이동, 저장 중 현실적으로 해결된 게 없습니다.

궁극의 차라고 하면서 석유화학이나 제철공장의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요.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들이 있어요.

안전문제도 그렇고, 비즈니스 모델도 없고요.

예산이 한정된 만큼 현재로써는 전기차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소 기술은 원천기술, 주도권 확보 등 적당한 투자로 시너지를 내야죠.

[앵커]

전기차, 수소차의 충전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고 가격 또한 보조금 지원을 받아도 같은 기종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싸서 부담이 크거든요?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될까요?

[답변]

충전시설을 계속 해서 늘리는 추세,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는 않죠. 한국은 도심 지역에서 인구 70%가 도시에 삽니다.

이걸 고려해서 거주지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요.

충전기 관리 예산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해야 합니다.

고장 난 곳이 많은데, 세심하게 고쳐줄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고요.

전국 97% 충전기가 지붕이 없다는 것도 문젭니다.

태양이 비치면 LCD 계기판이 안 보이고 비가 오면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잡아 꽂아야 하거든요.

캐노피 지붕을 세우면 고장도 덜 나는 장점이 있죠.

또,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앱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친환경 차를 사면 주는 혜택들이 많더라고요?

[답변]

혜택 1. 구매보조금 지급 : 전기자동차 최대 1,900만 원/수소차 최대 3,600만 원/플러그인하이브리드 최대 500만 원.

혜택 2. 자동차세 연 13만 원 일괄 적용 (일반 차량처럼 배기량 기존으로 부과 안함).

헤택 3.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차,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향료 2020년까지 50% 감면.

혜택 4. 공영 주차장 할인 :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80% 할인, 인천공항 주차장 50%,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 면제, 남사 1,3호 터널 요금 면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