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내 대북 쌀지원’ 무산…방역협력도 묵묵부답
입력 2019.09.30 (19:09)
수정 2019.09.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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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달 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우리 측의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역 협력 제안과 월드컵 예선 응원단 파견 제안에도 북한은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나온 뒤, 정부는 6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장관/지난 6월 19일 :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에 우리 쌀 5만 톤을 전달하고, 운송과 분배, 모니터링은 WFP가 맡기로 했습니다.
춘궁기인 9월 안에 북한에 전달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관리비용 약 141억원도 WFP에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7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쌀 지원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뒤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9월 안에 지원을 마친다는 정부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지원 사업을 철회하려면 사업관리비용 회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WFP와 좀 더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열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예선에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정부가 이달 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우리 측의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역 협력 제안과 월드컵 예선 응원단 파견 제안에도 북한은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나온 뒤, 정부는 6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장관/지난 6월 19일 :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에 우리 쌀 5만 톤을 전달하고, 운송과 분배, 모니터링은 WFP가 맡기로 했습니다.
춘궁기인 9월 안에 북한에 전달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관리비용 약 141억원도 WFP에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7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쌀 지원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뒤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9월 안에 지원을 마친다는 정부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지원 사업을 철회하려면 사업관리비용 회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WFP와 좀 더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열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예선에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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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내 대북 쌀지원’ 무산…방역협력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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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9:11:50
- 수정2019-09-30 19:45:27

[앵커]
정부가 이달 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우리 측의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역 협력 제안과 월드컵 예선 응원단 파견 제안에도 북한은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나온 뒤, 정부는 6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장관/지난 6월 19일 :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에 우리 쌀 5만 톤을 전달하고, 운송과 분배, 모니터링은 WFP가 맡기로 했습니다.
춘궁기인 9월 안에 북한에 전달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관리비용 약 141억원도 WFP에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7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쌀 지원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뒤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9월 안에 지원을 마친다는 정부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지원 사업을 철회하려면 사업관리비용 회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WFP와 좀 더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열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예선에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정부가 이달 안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우리 측의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역 협력 제안과 월드컵 예선 응원단 파견 제안에도 북한은 아직 묵묵부답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나온 뒤, 정부는 6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장관/지난 6월 19일 :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에 우리 쌀 5만 톤을 전달하고, 운송과 분배, 모니터링은 WFP가 맡기로 했습니다.
춘궁기인 9월 안에 북한에 전달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관리비용 약 141억원도 WFP에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7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쌀 지원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뒤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9월 안에 지원을 마친다는 정부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지원 사업을 철회하려면 사업관리비용 회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WFP와 좀 더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열흘 넘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예선에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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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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