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우발적 범행, 사실과 달라, 억울하다"
입력 2019.09.30 (21:08)
수정 2019.09.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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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편 살인사건의 피고인
고유정이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우발적 범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는데,
검찰은 증거를 토대로 각색한
허위 진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으로 향하는 고유정.
4 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직접 작성해 온
A4 용지 8 장 분량의 진술서를
읽으며 범행 상황과 심정을
소상히 밝혔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응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에 이르렀다면서,
구체적인 몸싸움 동선을 설명했습니다.
전 남편 요구대로 가만히 있었다면,
살인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울먹거리기도 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인터뷰]
"피고인은 사건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진술을 하신거니까 피고인의 입장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계획 범죄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검찰과 유족 측은
고유정이 증거를 보고
이제와서 상황을 각색한 것이라며,
허위 진술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문혁 변호사/유족 측 대리인[인터뷰]
"피해자가 어느 동선에 따라서 칼에 찔리고 피가 흩어졌는지를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에 맞춰서 진술하는 듯한."
고유정은 또 현 남편에 대한
원망도 쏟아냈습니다.
평소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다며
현 남편이 자주 면박을 줬기 때문에,
사체 손괴까지 이르게 됐다는 겁니다.
전 남편 살해사건 재판과 별개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해 충북 경찰은 오늘
의붓아들 살해 사건 피의자로
최종 결론짓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뉴스 안서연 입니다.
전남편 살인사건의 피고인
고유정이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우발적 범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는데,
검찰은 증거를 토대로 각색한
허위 진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으로 향하는 고유정.
4 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직접 작성해 온
A4 용지 8 장 분량의 진술서를
읽으며 범행 상황과 심정을
소상히 밝혔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응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에 이르렀다면서,
구체적인 몸싸움 동선을 설명했습니다.
전 남편 요구대로 가만히 있었다면,
살인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울먹거리기도 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인터뷰]
"피고인은 사건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진술을 하신거니까 피고인의 입장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계획 범죄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검찰과 유족 측은
고유정이 증거를 보고
이제와서 상황을 각색한 것이라며,
허위 진술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문혁 변호사/유족 측 대리인[인터뷰]
"피해자가 어느 동선에 따라서 칼에 찔리고 피가 흩어졌는지를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에 맞춰서 진술하는 듯한."
고유정은 또 현 남편에 대한
원망도 쏟아냈습니다.
평소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다며
현 남편이 자주 면박을 줬기 때문에,
사체 손괴까지 이르게 됐다는 겁니다.
전 남편 살해사건 재판과 별개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해 충북 경찰은 오늘
의붓아들 살해 사건 피의자로
최종 결론짓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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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우발적 범행, 사실과 달라,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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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21:08:19
- 수정2019-09-30 22:53:13

[앵커멘트]
전남편 살인사건의 피고인
고유정이
오늘 법정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우발적 범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는데,
검찰은 증거를 토대로 각색한
허위 진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으로 향하는 고유정.
4 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직접 작성해 온
A4 용지 8 장 분량의 진술서를
읽으며 범행 상황과 심정을
소상히 밝혔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응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에 이르렀다면서,
구체적인 몸싸움 동선을 설명했습니다.
전 남편 요구대로 가만히 있었다면,
살인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울먹거리기도 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인터뷰]
"피고인은 사건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진술을 하신거니까 피고인의 입장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계획 범죄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검찰과 유족 측은
고유정이 증거를 보고
이제와서 상황을 각색한 것이라며,
허위 진술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문혁 변호사/유족 측 대리인[인터뷰]
"피해자가 어느 동선에 따라서 칼에 찔리고 피가 흩어졌는지를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 결과에 맞춰서 진술하는 듯한."
고유정은 또 현 남편에 대한
원망도 쏟아냈습니다.
평소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다며
현 남편이 자주 면박을 줬기 때문에,
사체 손괴까지 이르게 됐다는 겁니다.
전 남편 살해사건 재판과 별개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해 충북 경찰은 오늘
의붓아들 살해 사건 피의자로
최종 결론짓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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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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