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 기피 '새 풍속'.. 입식 문화 확산

입력 2019.09.30 (21:49) 수정 2019.09.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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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분들은
바닥에 앉는 것보다
의자에 앉는 게
더 익숙하실 텐데요.
좌식으로 채워졌던
식당과 장례식장 등에서
최근 입식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 한 칸만 빼고,
전체를 좌식에서 입식으로
식탁을 바꾼 식당입니다.

바닥에 앉지 않고
간편히 의자에 앉아 식사할 수 있어
손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안태옥 / 무주군 무주읍[인터뷰]
신발 벗기도 뭐하고, 방에 들어가는 것보다.. 냄새도 나고 일하는 사람들은..

입식으로 바꾼 뒤로
매출도 올랐습니다.

이덕순/식당 주인[인터뷰]
손님도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한 30~40% 정도 더 늘고..



두 해 전,
무주군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외국 손님들을 위해
조례를 만들어 지원한 겁니다.

이형재/무주군 환경위생과장[인터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음식점의 경우 좌식을 입식으로 개선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장례식장도
빈소 6곳 가운데 2곳을
입식으로 바꿨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도 선호합니다.

좌식보다는 입식에 익숙한,
요즘 세태를 반영한 변화입니다.

양반다리를 하는 좌식은
무릎과 고관절에 큰 무리를 주고
혈액 순환을 막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인터뷰]
최대 7배에서 8배까지 무릎에 하중이 가게 되고 이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반월상 연골판에 손상을..
101055~


생활 습관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온돌 문화에 뿌리를 둔
좌식 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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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식 기피 '새 풍속'.. 입식 문화 확산
    • 입력 2019-09-30 21:49:40
    • 수정2019-09-30 23:36:03
    뉴스9(전주)
[앵커멘트] 요즘 분들은 바닥에 앉는 것보다 의자에 앉는 게 더 익숙하실 텐데요. 좌식으로 채워졌던 식당과 장례식장 등에서 최근 입식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 한 칸만 빼고, 전체를 좌식에서 입식으로 식탁을 바꾼 식당입니다. 바닥에 앉지 않고 간편히 의자에 앉아 식사할 수 있어 손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안태옥 / 무주군 무주읍[인터뷰] 신발 벗기도 뭐하고, 방에 들어가는 것보다.. 냄새도 나고 일하는 사람들은.. 입식으로 바꾼 뒤로 매출도 올랐습니다. 이덕순/식당 주인[인터뷰] 손님도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한 30~40% 정도 더 늘고.. 두 해 전, 무주군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외국 손님들을 위해 조례를 만들어 지원한 겁니다. 이형재/무주군 환경위생과장[인터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음식점의 경우 좌식을 입식으로 개선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장례식장도 빈소 6곳 가운데 2곳을 입식으로 바꿨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도 선호합니다. 좌식보다는 입식에 익숙한, 요즘 세태를 반영한 변화입니다. 양반다리를 하는 좌식은 무릎과 고관절에 큰 무리를 주고 혈액 순환을 막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김기범/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인터뷰] 최대 7배에서 8배까지 무릎에 하중이 가게 되고 이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반월상 연골판에 손상을.. 101055~ 생활 습관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온돌 문화에 뿌리를 둔 좌식 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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