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설 3년 안에 흑자? 현실성 의문
입력 2019.09.30 (21:51)
수정 2019.09.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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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는
청소년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과 함께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잘 운영해
3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는
활용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내년부터 수익형 체험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실내 드론 경기장을 비롯해
다기능 복합 스포츠 센터로 만듭니다.
슬라이딩센터는
짚와이어를 타고 트랙을 내려오는
플라잉 스켈레톤을 도입합니다.
하키센터는
스포츠와 공연이 융합된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렇게 해서,
2022년까지 적자를 없애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9월 24일)
"올해, 내년에 당장 흑자를 낼 수 있는 건 아니고, 3년 정도 후부터 흑자 운영이 가능할 거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됩니다.
올해 이들 3개 시설은
운영비만 36억 원이 들었는데,
번 돈은 8천만 원뿐입니다.
1년 적자가 35억 원이 넘습니다.
이종구/ 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엘리트(체육인) 외에 동호회들이 사용하면서 시설의 장점이 크게 역할을 못 했다 이런 판단이고요. 또 올해는 시설이 초기 운영이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경기장 운영비가
36억 원밖에 안 든 건
수요가 없어서
일부 경기장 가동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엄기숙
문제는 또 있습니다. 강원도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활용할 경우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센터에
짚와이어 등을 새로운 설치하려면
공사비만
67억 원이 들 전망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장을
드론 경기장으로 만드는데도
60억 원이 필요하고,
시설물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해
해당 부서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강원도의
경기장 활용구상이
또다시 신기루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
강원도는
청소년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과 함께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잘 운영해
3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는
활용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내년부터 수익형 체험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실내 드론 경기장을 비롯해
다기능 복합 스포츠 센터로 만듭니다.
슬라이딩센터는
짚와이어를 타고 트랙을 내려오는
플라잉 스켈레톤을 도입합니다.
하키센터는
스포츠와 공연이 융합된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렇게 해서,
2022년까지 적자를 없애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9월 24일)
"올해, 내년에 당장 흑자를 낼 수 있는 건 아니고, 3년 정도 후부터 흑자 운영이 가능할 거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됩니다.
올해 이들 3개 시설은
운영비만 36억 원이 들었는데,
번 돈은 8천만 원뿐입니다.
1년 적자가 35억 원이 넘습니다.
이종구/ 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엘리트(체육인) 외에 동호회들이 사용하면서 시설의 장점이 크게 역할을 못 했다 이런 판단이고요. 또 올해는 시설이 초기 운영이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경기장 운영비가
36억 원밖에 안 든 건
수요가 없어서
일부 경기장 가동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엄기숙
문제는 또 있습니다. 강원도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활용할 경우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센터에
짚와이어 등을 새로운 설치하려면
공사비만
67억 원이 들 전망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장을
드론 경기장으로 만드는데도
60억 원이 필요하고,
시설물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해
해당 부서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강원도의
경기장 활용구상이
또다시 신기루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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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시설 3년 안에 흑자? 현실성 의문
-
- 입력 2019-09-30 21:51:29
- 수정2019-09-30 23:27:45

[앵커멘트]
강원도는
청소년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과 함께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잘 운영해
3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는
활용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엄기숙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경기장 3곳을
내년부터 수익형 체험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실내 드론 경기장을 비롯해
다기능 복합 스포츠 센터로 만듭니다.
슬라이딩센터는
짚와이어를 타고 트랙을 내려오는
플라잉 스켈레톤을 도입합니다.
하키센터는
스포츠와 공연이 융합된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렇게 해서,
2022년까지 적자를 없애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9월 24일)
"올해, 내년에 당장 흑자를 낼 수 있는 건 아니고, 3년 정도 후부터 흑자 운영이 가능할 거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됩니다.
올해 이들 3개 시설은
운영비만 36억 원이 들었는데,
번 돈은 8천만 원뿐입니다.
1년 적자가 35억 원이 넘습니다.
이종구/ 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엘리트(체육인) 외에 동호회들이 사용하면서 시설의 장점이 크게 역할을 못 했다 이런 판단이고요. 또 올해는 시설이 초기 운영이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경기장 운영비가
36억 원밖에 안 든 건
수요가 없어서
일부 경기장 가동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엄기숙
문제는 또 있습니다. 강원도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활용할 경우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센터에
짚와이어 등을 새로운 설치하려면
공사비만
67억 원이 들 전망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장을
드론 경기장으로 만드는데도
60억 원이 필요하고,
시설물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해
해당 부서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강원도의
경기장 활용구상이
또다시 신기루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NEWS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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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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