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동계청소년올림픽…또 일회성 행사?
입력 2019.09.30 (21:52)
수정 2019.09.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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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가 최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개최지는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의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또 일회성 행사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벌써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선수와 임원의 참가 규모는
70여 개국,
2천6백여 명입니다.
90여 개국, 2천9백여 명이었던
평창올림픽과 비슷합니다.
강원도는
대회 유치를 통해
평창과 강릉의 경제 활성화와
강원도 균형발전 등을
꾀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여 명 정도의
사무국을 갖춘 조직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이달 24일)/
이 대회는 IOC가 주최하고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그런 경기라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올림픽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경기장과 교통망은 개선됐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강원도 내 연구소의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강원도 지역총생산 성장률은 3.1%로
전국의 3.4%보다 낮았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15세에서 18세 청소년들이 얼마만큼 소비할 지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에 관련된 타당성 조사가 전혀 검토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강원도는 대한체육회,
관련 부처와의 합의를 통해
유치를 신청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개최 여건이 더 우수한 지역이 나올 경우
유치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아시안게임의 유치가 무산되면서
재정과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심재남 기자/
동계스포츠에 대한 일회성 대회 유치 선언이 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강원도가 최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개최지는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의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또 일회성 행사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벌써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선수와 임원의 참가 규모는
70여 개국,
2천6백여 명입니다.
90여 개국, 2천9백여 명이었던
평창올림픽과 비슷합니다.
강원도는
대회 유치를 통해
평창과 강릉의 경제 활성화와
강원도 균형발전 등을
꾀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여 명 정도의
사무국을 갖춘 조직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이달 24일)/
이 대회는 IOC가 주최하고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그런 경기라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올림픽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경기장과 교통망은 개선됐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강원도 내 연구소의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강원도 지역총생산 성장률은 3.1%로
전국의 3.4%보다 낮았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15세에서 18세 청소년들이 얼마만큼 소비할 지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에 관련된 타당성 조사가 전혀 검토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강원도는 대한체육회,
관련 부처와의 합의를 통해
유치를 신청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개최 여건이 더 우수한 지역이 나올 경우
유치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아시안게임의 유치가 무산되면서
재정과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심재남 기자/
동계스포츠에 대한 일회성 대회 유치 선언이 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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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9-30 23:27:27

[앵커멘트]
강원도가 최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개최지는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의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또 일회성 행사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벌써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선수와 임원의 참가 규모는
70여 개국,
2천6백여 명입니다.
90여 개국, 2천9백여 명이었던
평창올림픽과 비슷합니다.
강원도는
대회 유치를 통해
평창과 강릉의 경제 활성화와
강원도 균형발전 등을
꾀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여 명 정도의
사무국을 갖춘 조직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이달 24일)/
이 대회는 IOC가 주최하고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그런 경기라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올림픽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경기장과 교통망은 개선됐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강원도 내 연구소의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강원도 지역총생산 성장률은 3.1%로
전국의 3.4%보다 낮았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15세에서 18세 청소년들이 얼마만큼 소비할 지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에 관련된 타당성 조사가 전혀 검토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위한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강원도는 대한체육회,
관련 부처와의 합의를 통해
유치를 신청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개최 여건이 더 우수한 지역이 나올 경우
유치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아시안게임의 유치가 무산되면서
재정과 행정력을 낭비했습니다.
심재남 기자/
동계스포츠에 대한 일회성 대회 유치 선언이 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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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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