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 수능 '부적절'…정책 안정성 유지해야

입력 2019.09.30 (23:28) 수정 2019.09.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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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이
대입전형으로 수학능력시험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대입전형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면서도,
대입정책의 안정성 유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대입공정성 논란.

한 여론조사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인 정시확대 의견이
60%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교사 절반 이상이
대입전형으로 수학능력시험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조사에서
바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수능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4%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적합하고,
새로운 대입전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28.4%를 차지했습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인터뷰]
"학생부종합전형이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육계에서는
공정성 논란에 학생생활기록부의
기재항목이 줄어들면서
변별력이 사라질 정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일 때마다
대입제도에 손을 대면 교육현장에
혼란만 커진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교육과정 개편이
1년 앞으로 다가오는
오는 2021년과 2024년에
보완하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광재/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
"1년 넘는 기간에 연구해서 합의를 봐서 나온 안이 2021학년도 안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합의를 본 안에 대해서 다시 공정성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한편 2025년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교육 근간이 바뀌는 것으로
7, 80%에 이르는 교사가
대대적인 학생부 개선과
대입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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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에 수능 '부적절'…정책 안정성 유지해야
    • 입력 2019-09-30 23:28:35
    • 수정2019-09-30 23:29:14
    뉴스9(진주)
[앵커멘트]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이 대입전형으로 수학능력시험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대입전형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면서도, 대입정책의 안정성 유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대입공정성 논란. 한 여론조사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인 정시확대 의견이 60%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교사 절반 이상이 대입전형으로 수학능력시험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조사에서 바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수능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4%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적합하고, 새로운 대입전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28.4%를 차지했습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인터뷰] "학생부종합전형이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육계에서는 공정성 논란에 학생생활기록부의 기재항목이 줄어들면서 변별력이 사라질 정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공정성 논란이 일 때마다 대입제도에 손을 대면 교육현장에 혼란만 커진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교육과정 개편이 1년 앞으로 다가오는 오는 2021년과 2024년에 보완하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광재/광주 숭덕고등학교 교사 "1년 넘는 기간에 연구해서 합의를 봐서 나온 안이 2021학년도 안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합의를 본 안에 대해서 다시 공정성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한편 2025년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교육 근간이 바뀌는 것으로 7, 80%에 이르는 교사가 대대적인 학생부 개선과 대입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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