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에너지화 시설 갈등... 주민소환 투표까지

입력 2019.09.30 (19:10) 수정 2019.10.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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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멘트
포항의 생활폐기물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 운영을 놓고,
인근 주민과 포항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 우려 때문인데
주민들은 반대 활동에 소극적이라며
지역구 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 소환 투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관위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서명한 용지 확인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항 오천 주민 등이 제출한
이 서명 용지는 모두 2만여 장.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 반대에
소극적인 시의원 2명을 상대로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양은향 /
포항 오천 시설 반대 어머니회
" 주민 입장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포항시 편을 들고 있어요."

주민 소환 투표는
지역 유권자 가운데 20% 이상이 신청하고
선관위 확인 뒤 진행됩니다.

지역 유권자 30% 이상이 참여하고,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주민 소환이 확정됩니다.

인터뷰 - 윤준연 /
포항 남구 선관위 선거계장
"제출된 서명 용지 확인과 공고 절차,
이의 신청 등을 받아 투표 결정..."

지난 2월부터 가동된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은
굴뚝 높이가 낮고,
오염 물질이 배출된다는 이유 등으로
가동 중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유효 굴뚝 높이 실증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정혁 /
포항시 자원순환과장
" 2차 회의를 거치면서 3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실행.."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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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에너지화 시설 갈등... 주민소환 투표까지
    • 입력 2019-10-01 00:28:21
    • 수정2019-10-01 00:29:04
    뉴스9(안동)
엠씨멘트 포항의 생활폐기물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 운영을 놓고, 인근 주민과 포항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 우려 때문인데 주민들은 반대 활동에 소극적이라며 지역구 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 소환 투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관위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서명한 용지 확인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항 오천 주민 등이 제출한 이 서명 용지는 모두 2만여 장.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 반대에 소극적인 시의원 2명을 상대로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양은향 / 포항 오천 시설 반대 어머니회 " 주민 입장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포항시 편을 들고 있어요." 주민 소환 투표는 지역 유권자 가운데 20% 이상이 신청하고 선관위 확인 뒤 진행됩니다. 지역 유권자 30% 이상이 참여하고,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주민 소환이 확정됩니다. 인터뷰 - 윤준연 / 포항 남구 선관위 선거계장 "제출된 서명 용지 확인과 공고 절차, 이의 신청 등을 받아 투표 결정..." 지난 2월부터 가동된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은 굴뚝 높이가 낮고, 오염 물질이 배출된다는 이유 등으로 가동 중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유효 굴뚝 높이 실증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정혁 / 포항시 자원순환과장 " 2차 회의를 거치면서 3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실행.."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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