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질 가득 든 선박...태풍 어쩌나
입력 2019.09.30 (19:50)
수정 2019.10.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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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부두 선박 화재로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사고 선박에 가득 남아있는
위험물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이 예정돼 있어
2차 피해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폭발로 불이 났을 당시
선박에는 14개 종류의 위험물질
2만 7천 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발암물질 가능성이 있는
스틸렌 모노머가 대량으로 유출됐는데
사고 발생 5시간 뒤
인근의 남구 장생포 해안도로에서
평소보다 40배 가량 많은
스틸렌 물질이 측정됐고,
미세먼지도
남구 부곡동 측정소 기준으로
순식간에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물질이
아직 선박에 남아있다는 겁니다.
폭발성이 매우 강하고
인체 흡수 시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 MMA 탱크 등이
화재 장소 주변에 있는데,
아직 손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종근 / 울산소방본부
화재가 난 탱크는 SM(스틸렌 모노머)이고 왜 MMA(위험물질)이 측정됐나 이 부분인데 MMA 탱크가 SM 탱크에 바로 붙어있어서...
해경과 국과수,
선사측 전문가 등이
선박 내부로 들어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유독가스가 너무 많아 미뤄졌습니다.
2차 피해를 막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며칠 안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재가 난 선박의
안전조치를 어떻게
취할지가 새로운 문제가 됐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선박을 옮기거나
추가 고정을 하는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대형 화재는 막았지만
최종수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사고 선박에 가득 남아있는
위험물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이 예정돼 있어
2차 피해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폭발로 불이 났을 당시
선박에는 14개 종류의 위험물질
2만 7천 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발암물질 가능성이 있는
스틸렌 모노머가 대량으로 유출됐는데
사고 발생 5시간 뒤
인근의 남구 장생포 해안도로에서
평소보다 40배 가량 많은
스틸렌 물질이 측정됐고,
미세먼지도
남구 부곡동 측정소 기준으로
순식간에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물질이
아직 선박에 남아있다는 겁니다.
폭발성이 매우 강하고
인체 흡수 시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 MMA 탱크 등이
화재 장소 주변에 있는데,
아직 손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종근 / 울산소방본부
화재가 난 탱크는 SM(스틸렌 모노머)이고 왜 MMA(위험물질)이 측정됐나 이 부분인데 MMA 탱크가 SM 탱크에 바로 붙어있어서...
해경과 국과수,
선사측 전문가 등이
선박 내부로 들어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유독가스가 너무 많아 미뤄졌습니다.
2차 피해를 막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며칠 안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재가 난 선박의
안전조치를 어떻게
취할지가 새로운 문제가 됐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선박을 옮기거나
추가 고정을 하는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대형 화재는 막았지만
최종수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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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물질 가득 든 선박...태풍 어쩌나
-
- 입력 2019-10-01 00:29:47
- 수정2019-10-01 08:48:44

염포부두 선박 화재로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사고 선박에 가득 남아있는
위험물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이 예정돼 있어
2차 피해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폭발로 불이 났을 당시
선박에는 14개 종류의 위험물질
2만 7천 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발암물질 가능성이 있는
스틸렌 모노머가 대량으로 유출됐는데
사고 발생 5시간 뒤
인근의 남구 장생포 해안도로에서
평소보다 40배 가량 많은
스틸렌 물질이 측정됐고,
미세먼지도
남구 부곡동 측정소 기준으로
순식간에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물질이
아직 선박에 남아있다는 겁니다.
폭발성이 매우 강하고
인체 흡수 시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 MMA 탱크 등이
화재 장소 주변에 있는데,
아직 손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종근 / 울산소방본부
화재가 난 탱크는 SM(스틸렌 모노머)이고 왜 MMA(위험물질)이 측정됐나 이 부분인데 MMA 탱크가 SM 탱크에 바로 붙어있어서...
해경과 국과수,
선사측 전문가 등이
선박 내부로 들어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유독가스가 너무 많아 미뤄졌습니다.
2차 피해를 막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며칠 안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재가 난 선박의
안전조치를 어떻게
취할지가 새로운 문제가 됐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선박을 옮기거나
추가 고정을 하는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대형 화재는 막았지만
최종수습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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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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