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물 두드려 인식하는 ‘노커’ 기술 개발

입력 2019.10.01 (14:42) 수정 2019.10.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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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물을 두드리면 사물의 종류를 인식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이성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팀이 '노커'(knocker)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미국컴퓨터협회(ACM) 유비쿼터스컴퓨팅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노커 기술은 스마트폰을 물체에 두드려서 생긴 반응을 기계 학습으로 분석해 유형화한 것으로 카메라를 쓰기 어려운 어두운 곳이나 전자태그가 없는 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이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 23종의 데이터를 입력시키고, 인식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실내 공간에서는 9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부 환경에 따라 8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성주 교수는 "연구성과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데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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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사물 두드려 인식하는 ‘노커’ 기술 개발
    • 입력 2019-10-01 14:42:36
    • 수정2019-10-01 14:48:35
    IT·과학
스마트폰으로 사물을 두드리면 사물의 종류를 인식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이성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팀이 '노커'(knocker)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미국컴퓨터협회(ACM) 유비쿼터스컴퓨팅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노커 기술은 스마트폰을 물체에 두드려서 생긴 반응을 기계 학습으로 분석해 유형화한 것으로 카메라를 쓰기 어려운 어두운 곳이나 전자태그가 없는 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이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 23종의 데이터를 입력시키고, 인식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실내 공간에서는 9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부 환경에 따라 8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성주 교수는 "연구성과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데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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