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투표 조작’ 정황 포착…기획사 5~6곳 압수수색

입력 2019.10.02 (07:23) 수정 2019.10.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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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최근 실제로 인위적인 조작으로 투표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포착하고 일부 연예 기획사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순위 변경 과정에 제작자와 기획사들의 유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듀스 X101에서 순위 조작이 의심되는 멤버의 소속사.

경찰은 이곳을 포함해 5~6곳의 연예기획사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제작사인 CJ ENM와 연습생들의 소속사가 유착해 의도적으로 순위를 조작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CJ ENM과 데이터보관 업체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인위적으로 바뀌면서 일부 불합격자가 합격권에 포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듀스 X101으로 선발된 멤버들은 조작 논란과는 관계없이 그룹 '엑스원'으로 이미 데뷔까지 한 상황.

해당 기획사들은 여전히 소속 연예인의 순위 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 기획사/음성변조 : "전혀 그런 내용 들은 것도 없고 지금 기자님한테 처음 듣는 내용입니다. 그거는 뭐 경찰이 수사를 하면 나오지 않을까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 시리즈의 전체 투표 원본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CJ ENM의 다른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에 대해서도 순위 조작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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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X 투표 조작’ 정황 포착…기획사 5~6곳 압수수색
    • 입력 2019-10-02 07:28:09
    • 수정2019-10-02 0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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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최근 실제로 인위적인 조작으로 투표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포착하고 일부 연예 기획사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순위 변경 과정에 제작자와 기획사들의 유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듀스 X101에서 순위 조작이 의심되는 멤버의 소속사.

경찰은 이곳을 포함해 5~6곳의 연예기획사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제작사인 CJ ENM와 연습생들의 소속사가 유착해 의도적으로 순위를 조작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CJ ENM과 데이터보관 업체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인위적으로 바뀌면서 일부 불합격자가 합격권에 포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듀스 X101으로 선발된 멤버들은 조작 논란과는 관계없이 그룹 '엑스원'으로 이미 데뷔까지 한 상황.

해당 기획사들은 여전히 소속 연예인의 순위 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 기획사/음성변조 : "전혀 그런 내용 들은 것도 없고 지금 기자님한테 처음 듣는 내용입니다. 그거는 뭐 경찰이 수사를 하면 나오지 않을까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 시리즈의 전체 투표 원본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CJ ENM의 다른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에 대해서도 순위 조작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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