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강원도 원산서 미상 발사체 발사”

입력 2019.10.02 (08:08) 수정 2019.10.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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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북한이 이번 주 실무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상의 발사체를 또 발사했다고요?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보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나 비행거리 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22일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11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는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이루어져 배경이 주목되는데요.

최 부상은 어제 담화를 통해 실무협상 개최를 전격 발표하면서 "자신들은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는데요.

체제보장과 제재 해제가 요구 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 이번 실무협상 의제를 둘러싼 기싸움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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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강원도 원산서 미상 발사체 발사”
    • 입력 2019-10-02 08:09:34
    • 수정2019-10-02 08: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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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북한이 이번 주 실무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상의 발사체를 또 발사했다고요?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보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나 비행거리 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22일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11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는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는 5일 미국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이루어져 배경이 주목되는데요.

최 부상은 어제 담화를 통해 실무협상 개최를 전격 발표하면서 "자신들은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 왔는데요.

체제보장과 제재 해제가 요구 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 이번 실무협상 의제를 둘러싼 기싸움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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