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후 6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피해 잇따라

입력 2019.10.02 (09:31) 수정 2019.10.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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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쪽으로 북상하면서 가장 먼저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밤사이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서귀포를 포함해 제주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330km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180km 부근까지 접근해 오늘 저녁 6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전망입니다.

많은 비구름대를 몰고오는 만큼 내일까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 그밖의 지역에도 100mm에서 30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10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비,바람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제주 동부지역 일부에서는 2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도로에 불어난 물로 차가 고립돼 여성 운전자 한 명이 119에 구조됐습니다.

또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강풍으로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20여 명이 성산읍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또 제주시내와 한경면, 해안동 등 제주도 내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제주 등을 잇는 모든 배편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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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오후 6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피해 잇따라
    • 입력 2019-10-02 09:33:35
    • 수정2019-10-02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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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쪽으로 북상하면서 가장 먼저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밤사이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서귀포를 포함해 제주도 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330km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180km 부근까지 접근해 오늘 저녁 6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전망입니다.

많은 비구름대를 몰고오는 만큼 내일까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고, 그밖의 지역에도 100mm에서 30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10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비,바람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제주 동부지역 일부에서는 2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도로에 불어난 물로 차가 고립돼 여성 운전자 한 명이 119에 구조됐습니다.

또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강풍으로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20여 명이 성산읍사무소로 대피했습니다.

또 제주시내와 한경면, 해안동 등 제주도 내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제주 등을 잇는 모든 배편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용객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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