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재 위치는?…CCTV로 본 위험지역

입력 2019.10.02 (21:34) 수정 2019.10.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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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미탁'의 예상경로상 어느지역이 취약한지, 어떤 점에 대비해야하는지, 재난스튜디오 연결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지금 현상황에서 위험지역은 어느 지역입니까,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태풍예상진로상으로 위험지역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지난 94년 동해안에 폭우를 몰고온 '세스'와 진로가 유사합니다.

태풍의 반시계방향 강풍이 맞부딪히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다가 동해안으로 밀려들무렵 동해안지역으로 비바람이 집중됩니다.

이 시점,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다면 재난위험지역 상황을, 조금더 상세한 지도를 통해 KBS 실시간 CCTV영상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동해안지역입니다.

해일과 침수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해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데다 동쪽으론 백두대간이 있어서 태풍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맞부딪히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강릉 주문리지역 보겠습니다.

동해안에서도 해일피해가 유난히 잦은곳입니다.

태풍때마다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밀려오지만 관광지여서 조망권때문에 방파제높이가 채 1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해일피해 반복될수밖에 없겠죠.

재해위험지구 지정돼있습니다.

현장의 실제 상황을 볼까요.

비바람이 이미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방파제 안쪽까지 이미 물이 들어찼습니다.

파고가 높아지는 모습이 화면상으로도 확인됩니다.

파고 앞으로 최대 6미터까지 예상돼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일대에 계신분들 지금 해안가 피하셔야합니다.

강릉 남대천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와 맞닿는 지점으로 송정지구, 침수피해가 잦아 재난위험지역 지정돼있습니다.

남쪽으로 포항으로도 태풍경보 내려졌습니다.

남쪽 영암지구 비롯해 해안지역으론 해일위험지구로 지정돼있습니다.

지난 태풍 '타파'때도 너울성 파도가 두호동과 환여동을 잇는 해안도로까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지역 상황입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에서 태풍의 위력 가늠할수 있습니다.

파도가 도로까지 밀려들어서 일부 침수됐습니다.

초속 20미터 안팎 강풍과 비바람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일대 계신분들 해안도로 이용 피하셔야합니다.

[앵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는 지역, 남해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는 전남지역입니다.

저지대가 많아 만조영향을 크게 받는 곳입니다.

게다가 지금 평소보다 해수면수위가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도시들 위험합니다.

일단 목포지역, 서해안지역중에서도 지대가 낮습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데다 해일까지 곧장 밀려와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지역의 위험지역 볼까요.

목포 해안가 북항지구 인근 상습침수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 지금 해안도로가 침수위험 큽니다.

현장영상볼까요.

태풍의 중심부와 가까워지며 비바람이 거세졌습니다.

선박들이 줄줄이 정박한 상태입니다.

도로가 빗길로 변했습니다.

이 지역 오가는 분들 내륙으로이동하셔야합니다.

여수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 여수 북쪽을 지날걸로 예측됐는데 태풍 오른편, 위험반원에서 비바람이 거셀걸로 보입니다.

여수 지역 상세히 들어가볼까요.

여수지역 일단 지대가 낮은 남쪽 국동지구, 상습침수지역입니다.

만조때는 바닷물이 배수관을 타고 역류해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 잦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지역 만조시간대에 태풍과 근접할 걸로 보입니다.

인근 여수항 상황보겠습니다.

초속 20미터 안팎 강풍이 밀려들면서 화면도 흔들리고 있죠.

이 지역 태풍경봅니다.

바람은 계속 거세져서 내일(3일)까지 최고 300mm 비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마지막까지 피해없도록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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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현재 위치는?…CCTV로 본 위험지역
    • 입력 2019-10-02 21:40:19
    • 수정2019-10-04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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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미탁'의 예상경로상 어느지역이 취약한지, 어떤 점에 대비해야하는지, 재난스튜디오 연결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지금 현상황에서 위험지역은 어느 지역입니까,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태풍예상진로상으로 위험지역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지난 94년 동해안에 폭우를 몰고온 '세스'와 진로가 유사합니다.

태풍의 반시계방향 강풍이 맞부딪히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다가 동해안으로 밀려들무렵 동해안지역으로 비바람이 집중됩니다.

이 시점,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다면 재난위험지역 상황을, 조금더 상세한 지도를 통해 KBS 실시간 CCTV영상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동해안지역입니다.

해일과 침수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해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데다 동쪽으론 백두대간이 있어서 태풍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맞부딪히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강릉 주문리지역 보겠습니다.

동해안에서도 해일피해가 유난히 잦은곳입니다.

태풍때마다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밀려오지만 관광지여서 조망권때문에 방파제높이가 채 1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해일피해 반복될수밖에 없겠죠.

재해위험지구 지정돼있습니다.

현장의 실제 상황을 볼까요.

비바람이 이미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방파제 안쪽까지 이미 물이 들어찼습니다.

파고가 높아지는 모습이 화면상으로도 확인됩니다.

파고 앞으로 최대 6미터까지 예상돼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일대에 계신분들 지금 해안가 피하셔야합니다.

강릉 남대천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와 맞닿는 지점으로 송정지구, 침수피해가 잦아 재난위험지역 지정돼있습니다.

남쪽으로 포항으로도 태풍경보 내려졌습니다.

남쪽 영암지구 비롯해 해안지역으론 해일위험지구로 지정돼있습니다.

지난 태풍 '타파'때도 너울성 파도가 두호동과 환여동을 잇는 해안도로까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지역 상황입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에서 태풍의 위력 가늠할수 있습니다.

파도가 도로까지 밀려들어서 일부 침수됐습니다.

초속 20미터 안팎 강풍과 비바람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일대 계신분들 해안도로 이용 피하셔야합니다.

[앵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는 지역, 남해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는 전남지역입니다.

저지대가 많아 만조영향을 크게 받는 곳입니다.

게다가 지금 평소보다 해수면수위가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도시들 위험합니다.

일단 목포지역, 서해안지역중에서도 지대가 낮습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데다 해일까지 곧장 밀려와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지역의 위험지역 볼까요.

목포 해안가 북항지구 인근 상습침수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 지금 해안도로가 침수위험 큽니다.

현장영상볼까요.

태풍의 중심부와 가까워지며 비바람이 거세졌습니다.

선박들이 줄줄이 정박한 상태입니다.

도로가 빗길로 변했습니다.

이 지역 오가는 분들 내륙으로이동하셔야합니다.

여수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태풍은 상륙한 뒤 여수 북쪽을 지날걸로 예측됐는데 태풍 오른편, 위험반원에서 비바람이 거셀걸로 보입니다.

여수 지역 상세히 들어가볼까요.

여수지역 일단 지대가 낮은 남쪽 국동지구, 상습침수지역입니다.

만조때는 바닷물이 배수관을 타고 역류해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 잦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지역 만조시간대에 태풍과 근접할 걸로 보입니다.

인근 여수항 상황보겠습니다.

초속 20미터 안팎 강풍이 밀려들면서 화면도 흔들리고 있죠.

이 지역 태풍경봅니다.

바람은 계속 거세져서 내일(3일)까지 최고 300mm 비 예상됩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마지막까지 피해없도록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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