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으로 하늘길 묶여…360여 편 결항

입력 2019.10.02 (21:40) 수정 2019.10.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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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하늘길도 묶였습니다.

제주공항 등 남부지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들은 오후부터 대부분 결항됐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공항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공항이 텅 비어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출발 현황판이 조금 전까지는 붉은색 결항 표시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지금은 모든 항공편의 운항일정이 끝나서 비어있는 상탭니다.

다만, 중부 지방에 위치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기상상황은 양호한 편이어서, 해외로 가는 국제선은 큰 문제 없이 운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결항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공항은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제주공항인데요.

오후 1시부터 제주공항을 거쳐가는 거의 모든 항공편이 사실상 결항됐습니다.

김해와 무안, 여수, 광주공항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2일) 하루 제주공항 162편, 김포 101편, 김해 48편, 광주 12편 등 361편이 결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녁 들어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되기도 했는데요.

대한항공이 저녁 7시 이후 이륙하는 제주행 여객기 3편을 다시 운항하기로 한 겁니다.

자정 이후로 태풍 특보가 점차 해제되면서 내일(3일)은 전국 대부분의 공항이 다시 정상운항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항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출발 전에 공항 홈페이지나 예약한 항공사 등을 통해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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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미탁’으로 하늘길 묶여…360여 편 결항
    • 입력 2019-10-02 21:43:03
    • 수정2019-10-03 09:56:46
    뉴스 9
[앵커] 태풍으로 하늘길도 묶였습니다. 제주공항 등 남부지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들은 오후부터 대부분 결항됐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공항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공항이 텅 비어보이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출발 현황판이 조금 전까지는 붉은색 결항 표시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지금은 모든 항공편의 운항일정이 끝나서 비어있는 상탭니다. 다만, 중부 지방에 위치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기상상황은 양호한 편이어서, 해외로 가는 국제선은 큰 문제 없이 운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결항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공항은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제주공항인데요. 오후 1시부터 제주공항을 거쳐가는 거의 모든 항공편이 사실상 결항됐습니다. 김해와 무안, 여수, 광주공항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2일) 하루 제주공항 162편, 김포 101편, 김해 48편, 광주 12편 등 361편이 결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녁 들어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되기도 했는데요. 대한항공이 저녁 7시 이후 이륙하는 제주행 여객기 3편을 다시 운항하기로 한 겁니다. 자정 이후로 태풍 특보가 점차 해제되면서 내일(3일)은 전국 대부분의 공항이 다시 정상운항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항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출발 전에 공항 홈페이지나 예약한 항공사 등을 통해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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