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시간당 90mm 폭우…영덕 강구시장 주민대피령

입력 2019.10.02 (21:51) 수정 2019.10.03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해 있는 경북 동해안으로 갑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경북 영덕지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구요?

[리포트]

네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 일대에 조금전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영덕군은 최대 시간당 38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저지대인 강구시장 일대에 주민 일시 대피령을 내렸고,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포항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령이 224mm로 가장 많고, 포항 218, 경주 토함산 204 밀리미터 등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내일(3일)까지 100에서 250㎜의 비가 더 내리겠고 많은 곳은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고 작은 태풍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에는 주택 침수피해 10여 건이 접수됐고 저지대인 영덕 강구시장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3시 쯤에는 포항 송도동 변압기에 벼락이 떨어져 주변 지역이 한 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

바닷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피항해있고, 섬 지역으로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경상북도와 동해안 지역 시군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지난 태풍으로 입은 피해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안가나 저지대 지역 주민들은 피해 예방에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북 울진 시간당 90mm 폭우…영덕 강구시장 주민대피령
    • 입력 2019-10-02 21:53:33
    • 수정2019-10-03 09:57:09
    뉴스 9
[앵커] 이번엔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해 있는 경북 동해안으로 갑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경북 영덕지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구요? [리포트] 네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 일대에 조금전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영덕군은 최대 시간당 38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저지대인 강구시장 일대에 주민 일시 대피령을 내렸고,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포항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령이 224mm로 가장 많고, 포항 218, 경주 토함산 204 밀리미터 등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내일(3일)까지 100에서 250㎜의 비가 더 내리겠고 많은 곳은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침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고 작은 태풍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에는 주택 침수피해 10여 건이 접수됐고 저지대인 영덕 강구시장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3시 쯤에는 포항 송도동 변압기에 벼락이 떨어져 주변 지역이 한 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 바닷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피항해있고, 섬 지역으로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경상북도와 동해안 지역 시군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지난 태풍으로 입은 피해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안가나 저지대 지역 주민들은 피해 예방에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