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침수되고…광주 전남 피해 잇따라

입력 2019.10.03 (06:21) 수정 2019.10.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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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상륙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5명이 발생했고, 농경지도 물에 잠겼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뒷편의 암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주택을 덮쳤고, 집안에 있던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집주인 : "암벽이며 뭐며 다 쓸려서 집안 뒷편의 지붕을 덮친 상황이고요. 놀라서 어머님 피신시키고요."]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빗물에 주택 마당이 침수됐습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집안에서는 쉴새없이 물을 퍼냅니다.

[변영복/전남 여수 초도 대동리 이장 : "집에서 못나온 어르신들도 있고 그래서 비가 좀 그치니까 청년들이 와서 업어서 노인당으로 옮기고요."]

전남의 또 다른 마을도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은 물론 식당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이틀 동안 2백 7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전남 고흥군의 한 시골마을.

계곡물이 불어난 것처럼 마을길에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고, 사람이 걷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수확을 앞둔 논도 또 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주택 83동이 침수돼 이재민 5명이 발생하고 벼는 6백 50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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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침수되고…광주 전남 피해 잇따라
    • 입력 2019-10-03 06:33:46
    • 수정2019-10-03 07:25:33
    뉴스광장 1부
[앵커]

태풍 '미탁'이 상륙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5명이 발생했고, 농경지도 물에 잠겼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뒷편의 암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주택을 덮쳤고, 집안에 있던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집주인 : "암벽이며 뭐며 다 쓸려서 집안 뒷편의 지붕을 덮친 상황이고요. 놀라서 어머님 피신시키고요."]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빗물에 주택 마당이 침수됐습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집안에서는 쉴새없이 물을 퍼냅니다.

[변영복/전남 여수 초도 대동리 이장 : "집에서 못나온 어르신들도 있고 그래서 비가 좀 그치니까 청년들이 와서 업어서 노인당으로 옮기고요."]

전남의 또 다른 마을도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은 물론 식당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이틀 동안 2백 7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전남 고흥군의 한 시골마을.

계곡물이 불어난 것처럼 마을길에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고, 사람이 걷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수확을 앞둔 논도 또 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주택 83동이 침수돼 이재민 5명이 발생하고 벼는 6백 50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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