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고발한 밀정…서훈 취소해야”
입력 2019.10.03 (08:13)
수정 2019.10.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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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KBS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는 밀정 혐의자들을 추적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2일) 밀정 혐의자들을 조사해 서훈을 하루빨리 취소하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95명의 밀정 혐의자 명단을 보도한 KBS 탐사보도부의 밀정 취재.
이들 중에는 건국훈장을 받아 현재 독립운동가가 돼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하루빨리 이들의 서훈을 취소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장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이 자료도 대통령님에게 직접 건의해서 서훈 취소를 제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서훈 취소 사유가 밝혀지면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가짜 독립유공자 논란이 일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보훈처의 조사가 여전히 깜깜이로 이뤄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이재석/KBS 기자 : "서훈 재심사라든가 서훈 취소 부분에서 어떻게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도돌이표처럼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가의 발굴과 함께 그동안 감춰졌던 어두운 진실도 함께 규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지난 8월 KBS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는 밀정 혐의자들을 추적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2일) 밀정 혐의자들을 조사해 서훈을 하루빨리 취소하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95명의 밀정 혐의자 명단을 보도한 KBS 탐사보도부의 밀정 취재.
이들 중에는 건국훈장을 받아 현재 독립운동가가 돼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하루빨리 이들의 서훈을 취소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장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이 자료도 대통령님에게 직접 건의해서 서훈 취소를 제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서훈 취소 사유가 밝혀지면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가짜 독립유공자 논란이 일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보훈처의 조사가 여전히 깜깜이로 이뤄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이재석/KBS 기자 : "서훈 재심사라든가 서훈 취소 부분에서 어떻게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도돌이표처럼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가의 발굴과 함께 그동안 감춰졌던 어두운 진실도 함께 규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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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03 0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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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KBS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는 밀정 혐의자들을 추적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2일) 밀정 혐의자들을 조사해 서훈을 하루빨리 취소하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95명의 밀정 혐의자 명단을 보도한 KBS 탐사보도부의 밀정 취재.
이들 중에는 건국훈장을 받아 현재 독립운동가가 돼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하루빨리 이들의 서훈을 취소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장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이 자료도 대통령님에게 직접 건의해서 서훈 취소를 제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서훈 취소 사유가 밝혀지면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가짜 독립유공자 논란이 일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보훈처의 조사가 여전히 깜깜이로 이뤄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이재석/KBS 기자 : "서훈 재심사라든가 서훈 취소 부분에서 어떻게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도돌이표처럼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가의 발굴과 함께 그동안 감춰졌던 어두운 진실도 함께 규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지난 8월 KBS는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는 밀정 혐의자들을 추적해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2일) 밀정 혐의자들을 조사해 서훈을 하루빨리 취소하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95명의 밀정 혐의자 명단을 보도한 KBS 탐사보도부의 밀정 취재.
이들 중에는 건국훈장을 받아 현재 독립운동가가 돼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하루빨리 이들의 서훈을 취소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자료를 장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이 자료도 대통령님에게 직접 건의해서 서훈 취소를 제안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서훈 취소 사유가 밝혀지면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가짜 독립유공자 논란이 일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보훈처의 조사가 여전히 깜깜이로 이뤄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원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이재석/KBS 기자 : "서훈 재심사라든가 서훈 취소 부분에서 어떻게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도돌이표처럼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가의 발굴과 함께 그동안 감춰졌던 어두운 진실도 함께 규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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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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