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알고도 방치”
입력 2019.10.04 (14:15)
수정 2019.10.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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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조사하고서도 적절한 대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주대학교에 의뢰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의 액체상 중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연구용역은 액상 교체형 전자담배 21종과 액상 일체형 전자담배 7종, 가향제 283종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그 결과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벤츠알데하이드 등 21종의 카르보닐화합물과 에탄올과 메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13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정부가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후속 연구와 대처가 없었다"며,“정부가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전자담배 회사들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가 800명이 넘자 해당 회사의 대표가 사퇴했으며 중국에서는 이틀 만에 업체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주대학교에 의뢰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의 액체상 중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연구용역은 액상 교체형 전자담배 21종과 액상 일체형 전자담배 7종, 가향제 283종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그 결과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벤츠알데하이드 등 21종의 카르보닐화합물과 에탄올과 메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13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정부가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후속 연구와 대처가 없었다"며,“정부가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전자담배 회사들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가 800명이 넘자 해당 회사의 대표가 사퇴했으며 중국에서는 이틀 만에 업체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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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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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4 14:15:17
- 수정2019-10-04 14:16:26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조사하고서도 적절한 대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주대학교에 의뢰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의 액체상 중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연구용역은 액상 교체형 전자담배 21종과 액상 일체형 전자담배 7종, 가향제 283종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그 결과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벤츠알데하이드 등 21종의 카르보닐화합물과 에탄올과 메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13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정부가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후속 연구와 대처가 없었다"며,“정부가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전자담배 회사들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가 800명이 넘자 해당 회사의 대표가 사퇴했으며 중국에서는 이틀 만에 업체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주대학교에 의뢰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의 액체상 중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연구용역은 액상 교체형 전자담배 21종과 액상 일체형 전자담배 7종, 가향제 283종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그 결과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벤츠알데하이드 등 21종의 카르보닐화합물과 에탄올과 메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13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정부가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후속 연구와 대처가 없었다"며,“정부가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전자담배 회사들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가 800명이 넘자 해당 회사의 대표가 사퇴했으며 중국에서는 이틀 만에 업체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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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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